여름이라... 니나에게 여름 원피스 해 입혔다. 하늘하늘한 르시앙 천인데 막상 만들고 보니 아줌마들 집에서 입는 원피스 풍이 되고 말았다. 뭔가 상쇄를 해 보자고 단추도 달았건만... 오리지날은 아주 고급스런 호비라 호비레천으로 무늬도 럭셔뤼~~한데... 흠... 그래도 시원하지? 니나양... 밤에 찍었더니 이런 색.. 내 퀼트 2009.08.13
그동안... 만들어야지 하고 쳐박아 놨던 것을 죄 꺼내 쉬엄쉬엄 만들었다. 이 가방은 한참전에 세일하길레 패키지로 산 것인데 손잡이 빼고 이만원... 나중에 손잡이 사니까 만 처넌... 하여 패키지 가격은 삼만원... 결국 만오천 원 쯤 싼 것인가...모르겠다. 패키지의 좋은 점은 머리 굴릴 거 없이 시키는 대로 바.. 내 퀼트 2009.06.03
선인장 패브릭 액자. RJR의 선인장 커트지를 사와서 패브릭 액자를 만들었다. 대충 21*21 싸이즈... 모두 열 다섯 종류의 선인장 꽃이 나염되어 있는데 굉장히 사실적이고 색감이 좋다. 색감과 질감을 고려해 보더 천도 거기에 맞춰 사고... 분명 편협한 생각인 건 알지만 난 이상하게 커트지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정성.. 내 퀼트 2009.03.17
필통...들 주머니 만들기에 넌덜머리가 나서리 예전에 만들어 놓고 지퍼 안 달아 못 준 조카들 필통에 지퍼도 달고 마무리를 했다. 개학하기 전에 주려고 했었는디... 택배로 보낼까, 아니믄 실실 여행삼아 다녀올까 생각 중인데 모르겠다. 이건 막내꺼... 아직 유치원생이라고 무시해서-??- 퀼트 천도 아닌 두꺼운.. 내 퀼트 2009.03.09
린넨 주머니 두번 째... 먼저 만든 것이 싸이즈가 커서 이번엔 사이즈 줄여 다시 만들었다. 화장품 파우치로 쓰기엔 딱 알맞는 크기다. 첫번 째로 만든 것... 네 잎 클로버 수가 시쳇말로 쪽팔리게 엉망이 돼서리 보여주기 민망한 꼴이다. 그냥 백 스티치로 하면 될것을 새틴 스티치로 하다가 저 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입구.. 내 퀼트 2009.02.23
주머니... 다아 만들고 보니 그다지 크진 않다. 화장품 파우치로 쓰기엔 그러나 크고, 하루 이틀 여행에 속옷 넣어 다니면 좋을 듯.... 주머니란 저렇게 매달아 놓아야 주머니 맛이 난다. 크기 잘못 계산해서 입구 포 다시 이어 붙이는 수술.... 실수의 미덕은 깨달음을 준다는 것... 아는 것과 깨닫는 것은 다르고 .. 내 퀼트 2009.02.19
폴로 지갑??? 동전 지갑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야말로 10년 쯤 입은 낡은 옥스포드 셔츠의 브랜드 로고 수부분만 잘라서 만들었는데 무쟈기 귀여븐 빈티지-??- 지갑이 됐습니다. ㅋㅋ 헌 천에다 새 천을 대면 둘 다 망가진다는 옛말 싸그리 무시하고 조각천 뒤져서 색하고 분위기 따로 놀지 않을 만큼의 헝겁을 찾.. 내 퀼트 2008.11.26
흐음... 수능 필통... 하루를 풀로 다 쓰고도 완성 못한 소품은 이게 처음이다. 새집 여덟 채를 아플리케 하는 것인데 워낙 작기도 하려니와 그저 책에 나와 있는 것을 나름 응용하려니까 천이며 색깔 따위를 선택하기가 상당히 고민되기도 했었다. 다아 만들어 놓으면 어떤 모양이 될지 짐작도 안 됐고...... 어쨌거나 엊그.. 내 퀼트 2008.11.08
가을날의 바느질... 어쨌든 지난 주까지는 이러저러하게 마음과 몸을 다해 바느질 하는 일이 힘들었다. 시험도 있었고, 특별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러저러하게 일이 많았었다. 뭐 돌아보면 무슨 일이었는지 기억도 없지만서도.... 하여 사놓은 책도 꼼꼼히 볼 새가 없어 자기 전 침대위에서 보는 게 전부였는데 이상하게 늙.. 내 퀼트 2008.10.17
틈틈이... 이상하게 어떤 사물들은 고물고물 모여 있는 것만으로도 절묘한 유머를 형성한다. 지나치게 많은 생물들이 모여 꿈틀거리면 어느땐 혐오감을 유발하기도 하지만-뭐 구데기 같은 것... 으악!!- 종종 표정없는 사물들이 뜻하지 않게 무리를 이루고 있을 때 나는 종종 참을 수 없는 귀여움을 느끼는데 이.. 내 퀼트 200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