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지치료 목요일 병원행... 유전자 검사와 함께 4차 유지치료로 베사노이드 보름동안 복용. 약 먹은지 닷새째... 점막들이 예민해졌다. 입술 껍질 벗겨지기 시작. 혈액 수치는 안정적... 다른 건 조금씩 내려갔는데 혈색소만 상승. 그 덕분인지 지지난 주말 특별 행사 알바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아 .. 나의 백혈병 투병기 2018.11.12
1년... 작년 오늘... 백혈병 진단을 받았던 날. 생전 처음 했던 아르바이트 마치고 밤 열한 시 넘어 집에 돌아와 혈뇨를 보고 택시 타고 영동 세브란스 응급실로 갔었다. 전날 병원 갔을 때 백혈병일 수도 있다는 얘길 들었고 그날 낮에 혈소판 수혈하러 오라는 얘길 듣고 다음 날 가겠다고 해놓고.. 나의 백혈병 투병기 2018.09.05
유지치료 2차... 지난 목요일, 6주만에 병원행. 혈액검사 결과, 모든 혈액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백혈구는 800이상 떨어졌고 혈소판도 좀 떨어졌고 당연히 호중구수치도 떨어졌지만 충분히 정상수치 안에 들어 있다. 지난 번에 약간 부족했던 혈색소수치도 정상으로 들어왔는데 이건 백퍼 고기 많이 먹.. 나의 백혈병 투병기 2018.05.26
오늘... 스케줄 상으로는 병원예약이다. 지난 번 외래 때 담당간호사가 오늘 예약은 맞는데 병원에 오실 필요 없어요. 유전자 검사 결과 나오는 날인데 이건 그냥 병원만 알고 있는 거예요... 했었다. 나는 우스갯소리로, 내 유전자를 어찌하여 내게 안 알려주냐고 했고 간호사는 문제 있으면 연락.. 나의 백혈병 투병기 2018.03.20
2차 항암 18일째... 진짜 바닥인가... 엊그제부터 환자처럼 앓고 있다. 눕는 거 안 좋아하는 인간인데 누워 있는 게 편하다... 흠... 온 몸이 너덜너덜해지는 느낌... 1차 때보다 힘든 것 같지는 않은데 체력 면에서 보면 몸 컨디션은 형편없다. 항암약 부작용이 누적되기 때문이리라. 병이 아니라 약하고 싸우는.. 나의 백혈병 투병기 2017.11.28
2차 항암 11일 째... 병원에 다녀왔다. 항암 이후 일주일에 두 번 외래가 잡힌 것. 지난 금요일의 피검사 수치에 비해 나흘만에 모든 수치가 많이 내려갔다.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만 급속하게 내려갔고 적혈구와 혈소판 같은 다른 수치들은 그런대로 괜찮다. 백혈구 1000 호중구 350... 당연히 면역력도 후루룩 .. 나의 백혈병 투병기 2017.11.21
2차 항암... 오늘 드디어 2차 항암에 들어갔다. 말은 비장한데 오늘 내일 이틀 외래로 30분 씩 자벨스 주사제를 맞는 것이다. 1차 항암은 4일동안 맞았으니까 반으로 준 것이다. 항암 부작용과 병원이 아닌 집에서 치러내야 하는 시간 때문에 왠지 1차 때보다 심란한 것도 사실이다. 뭐 병원이라는 게 문.. 나의 백혈병 투병기 201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