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또한 맛있는 커피 한잔도 했습니다. 아침에 한 잔 마신 커피가 있어서 샷 하나를 빼고 엷은 라떼를 주문해서 맛있게 마시면서. 오랫동안 오랫동안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커피에 호되게 당하는 중입니다. -지금 세 시 이십 분- 아직도 졸리지는 않고 약간 눈이 뻑뻑해지고 있을 뿐입니다. 흠...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영어 독해 문제를 들여다 보다가... 유튜브 시청도 했다가... 여름 휴가로 어딜 갈까 쓸데없이 여기저기 호텔과 비행기 표를 검색했다가... 결국, 자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깨끗이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여기에 글 쓰는 일이 이젠 한 달에 한 번 정도이니 월기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마음은 굴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