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초라한... 화려한

6주만에 병원행. 유전자 검사, 그리고 7차 유지치료-베사노이드 보름 먹기- 나무랄 데 없는 혈액수치. 역시 주치의 면담은 20초도 안 걸린 듯. 아주 좋습니다. 백점이예요. 선생님 덕분입니다. 하하. 저녁에 베사노이드 먹고 잠들었다가 깨보니 세 시 가까이였는데 잠은 안 오고 약때문에 두..

더 높아진 혈액 수치!! 백혈구와 호중구가 지난번보다 조금 더 올랐다. 늘 말하지만 정상수치 안에서는 조금 높거나 낮아도 크게 상관없다. 그외에 다른 화학검사 수치도 Ok!! 해프닝은... 보통 채혈 후 한시간 쯤 후에 저렇게 일반 혈액검사가 먼저 앱에 뜨고 다음 2~30분 후에 일반화학검사..

2년 동안 하는 여덟 번의 유지치료 중 5차 유지치료... 별 건 아니고 그저 보름치 아트라 먹는 것. 이제 꼭 일년 남았다. 6주만에 검사에서 혈액수치는 더 좋아졌다. 그 외로 혈액검사상으로 간이나 신장 같은 것도 더할 수 없이 좋은 상태다. 동시에 총콜레스테롤도 좀 올랐고 혈압도 좀 올..

모든 수치가 완벽하게 정상이다. 지난 번보다 조금씩 올랐으며 대단히 안정적이다. 마냥 오른다고 좋은 것은 물론 아니고 수치에서는 다양한 의미를 읽을 수 있는 상황의 바로미터... 6주만에 병원행. 그리고 발병 일년. 혈압 맥박도 완벽하리만치 정상이다. 매일매일 기름 둥둥 뜬 사골국..

지난 목요일, 6주만에 병원행. 혈액검사 결과, 모든 혈액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백혈구는 800이상 떨어졌고 혈소판도 좀 떨어졌고 당연히 호중구수치도 떨어졌지만 충분히 정상수치 안에 들어 있다. 지난 번에 약간 부족했던 혈색소수치도 정상으로 들어왔는데 이건 백퍼 고기 많이 먹..

스케줄 상으로는 병원예약이다. 지난 번 외래 때 담당간호사가 오늘 예약은 맞는데 병원에 오실 필요 없어요. 유전자 검사 결과 나오는 날인데 이건 그냥 병원만 알고 있는 거예요... 했었다. 나는 우스갯소리로, 내 유전자를 어찌하여 내게 안 알려주냐고 했고 간호사는 문제 있으면 연락..

어제 마지막 공고 결과 보는 날이었다. 수치들은 아직 정상치까지 오른 것은 하나도 없지만 내 착한 골수는 말썽 없이 자신의 할일을 경우에 어긋나지 않게 하고 있다. 여러번 항암제에 시달린 착한 골수가 이번엔 잔뜩 삐쳐서, 안 해, 나한테 왜 이래? 싫어, 배 째!! 뭐 이러면서 데모를 하..

닷새만에 외래... 보통 채혈 후 한시간 쯤 지나면 일반 '혈액' 검사가 먼저 뜨고 좀 있다가 일반 '화학' 검사가 뜨는데 어제는 화학검사가 먼저 뜨고 아무리 기다려도 혈액검사 결과가 올라오지 않았다. 분명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일 거 같아서 간호사한테 물었더니 혈소판 검사 결과가 아..

화요일... 마지막 항암제 투여 후에 첫 외래일이었다. 어차피 두 주는 지나야 혈액수치들이 바닥을 치는 것이고 게다가 2차 공고가 별 탈 없이 항생제조차도 안 먹고 넘겼기 때문에 이번에는 중간 외래를 안 잡았을 것이다. 항암 횟수가 누적될수록 골수는 데미지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은 ..

어제 병원 가는 날... 내려갔던 혈액수치가 오름새를 탔다. 2주 지났던 지난번 외래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은 걸 보면 갈수록 수치 회복이 더뎌지는 모양이다. 약이 몸에 축적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치의는 단호하게 말했지만 할 때마다 골수는 데미지를 입는 게 당연할 거고 그래서 회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