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초라한... 화려한

6주만에 병원행. 유전자 검사, 그리고 7차 유지치료-베사노이드 보름 먹기- 나무랄 데 없는 혈액수치. 역시 주치의 면담은 20초도 안 걸린 듯. 아주 좋습니다. 백점이예요. 선생님 덕분입니다. 하하. 저녁에 베사노이드 먹고 잠들었다가 깨보니 세 시 가까이였는데 잠은 안 오고 약때문에 두..

마지막이라고 마음 놓은 것도 없는데 막판 부작용이 좀 더 심한 듯하다. 근육통 심할까봐 타이레놀 처방 받아왔더니 근육통은 아직 거의 없고 대신 점막들이 죄 들고 일어났다. 입술은 1차 항암 때처럼 심하게 껍질이 잔뜩 벗겨지고 입술 안쪽 점막에서 모처럼 피도 보이고... 두통에 어지..

이럴 줄 알았다. 유달리 기관지 안 좋은데 감기로 기침 가래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항암을 했으니 후유증이 없을 리가 없다. 주사 맞고 이틀 후부터 이틀 동안 온 몸 피들의 전쟁을 겪었다. 아픈 것도 아니면서 온 몸의 피가 들고 일어나 몸 전체를 달리고 있는 느낌... -1차 때는 열이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