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퀼트

그동안...

오애도 2009. 6. 3. 12:00

 만들어야지 하고 쳐박아 놨던 것을 죄 꺼내 쉬엄쉬엄 만들었다.

이 가방은 한참전에 세일하길레 패키지로 산 것인데 손잡이 빼고 이만원... 나중에 손잡이 사니까 만 처넌... 하여 패키지 가격은 삼만원... 결국 만오천 원 쯤 싼 것인가...모르겠다.

패키지의 좋은 점은 머리 굴릴 거 없이 시키는 대로 바느질만 꼼꼼히 하믄 된다는 것이다. 가방 솜이 없어서 칠온스 솜을 이어 간신히 만들긴 했는데 두꺼운 솜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그닥 없다.

그래도 만들어 놓으니 꽤 고급스러븐 것이 루이비~~ 똥 가방보다 더 멋있어 보인다.

퀼트 가방의 미덕은 무쟈게 가볍다는 것.... 그리고 제법 커서 에이 포 크기의 책들도 뉘어서 들어간다.

속에는 나름 핸드폰 주머니도 만들어 달고 제법 응용이 는다.

 

 

 

 

별 문제 없이 그리고 머뭇거림 없이 샤악~~ 만들었다. 열심히 들고 다녀야지. 엊그제 늦은 생일 세리모니 한다고 친구 만나는데 들고 나갔었다. 좋다...

 

 

이것도 한참 전에 시작해 놓고 지퍼달기 귀찮아 던져놨다가 드디어 달았다. 왼쪽의 것에서 단추는 떼어버렸고, 오른쪽 것은 하트 아플리케와 단추를 델까 생각 중.... 지난 번 만들어 준 울엄니 동전 지갑이 지퍼가 망가져서리 새로 갖다 드릴 것이다. 어느 것이 좋을까??

 

 

 

 

그리고 국민필통인 고양이 필통.... 고등학생들한테 주겠다고 미리 선택까지 하라고 해 놓고는 오늘 겨우 지퍼 달았다.

 

 

그리고 뒤쪽의 섹쉬한 고양이 꼬리...근디 어째 저렇게 반대로 달렸디야~~

 

 

 

 

 

   지퍼고리도 고양이 모티브로....

 

 

 

다 함께 모여서~~ 치즈~~

 

 

 

시바타아케미의 책에나온 아이스크림 지갑...

저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흰색 지퍼가 없어서 저기서 끝....단추나 비즈 달아서 모양도 내야 하는데...

민트 아이스크림이라고 그린으로 만들었는데 앞으로 딸기, 초코, 바닐라 뭐 이런걸 줄줄이 만들어 봐??

언제 만들진 그러나 모른다.

 

아주 쬐끄만...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싸이즈다.

 

 

블라우스 하나랑 가방 하나만 만들면 문어발은 대충 끝이다. 스크랩 이불은 아직 멀었지만 언젠간 하겠지...

할 게 많군.

 

 

축축한 바람 부는 모양새로 봐서는 비가 쏟아질 것 같은데 바람만 붐벼서 제법 썰렁하다.

큰올케가 수술을 받아서리 좀 있다 시골엘 가야한다. 아프거나 수술받거나 그런 건 안 하고 사는게 당연히 좋겠지. 

지금까지 건강에 대한 강박증 없이 건강하게 살아온 것에 감사!!!!!!!! 

둘러보면 감사할 것 투성이...

욕심과 사한 마음만 버린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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