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퀼트

폴로 지갑???

오애도 2008. 11. 26. 19:09

 동전 지갑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야말로 10년 쯤 입은 낡은 옥스포드 셔츠의 브랜드 로고 수부분만 잘라서 만들었는데 무쟈기 귀여븐 빈티지-??- 지갑이 됐습니다. ㅋㅋ

헌 천에다 새 천을 대면 둘 다 망가진다는 옛말 싸그리 무시하고 조각천 뒤져서 색하고 분위기 따로 놀지 않을 만큼의 헝겁을 찾는데 이상하게 그동안 사재낀 천이 무수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쓸만한 것이 없었다는...

 

이것 뒷부분인데 목에 붙어 있는 라벨 떼어내 장난을 빙자한 나름 분위기를 냈습니다. 하하.

 

 

하다하다 별 짓 다하는... 시간 남아 돌아 구슬 달아보는 짓까지??!!  보다보다 별 볼일 없으면 시간 들여 떼어내는 일도 해보겠습니다.

 

 

너무 오래 입어 저렇게 목이 해졌던 옷입니다.

 

 커프스 부분도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

단추도 죄 튿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단추 지갑 하나 만들어 보려고...

분홍색 남방도 똑같이 낡은 게 하나 있는데 그것도 잘라서 이번엔 다아 낡아 후둘후둘해지고 죽죽 찢어지기 시작한 레이스 잡옷이랑 조합해서 주머니나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하하.

 

 

 

본 대고 오리다!!

 

 

안 어울리는 새 천과 다아 낡은 헌 천... 헌 천은 분명 새 천의 힘 때문에 주욱... 뜯어지기 십상이다.

 

 

솜 대고 튈팅!!! 뭐 그런대로 괘않겠지... 심히 의심하며...

 

바이어스이 매력은 주욱.. 형편없는 것들을 한꺼번에 정리해 준다는 것이다.

 

 

지퍼 달기... 이건 정말 하기 싫다.

 

 

 

 

다시는 패키지 안 산다고 결심해 놓고 책 주문하면서 심심풀이 땅콩이라고 값도 싸고 예쁘기도 해서 주문한 올림푸스 오리지날 패키지... 그런데 만들고 보니 에걔걔??

정말 사이즈가 작은 것이었습니다. 어쩐지 싸더라니...  

 

 

 

지난 번 비즈 달 때 한 참 찾았던 것... 예전에 친구가 만들어 준 것인데 너무 오래되서 끈도 끊어졌지만 누군가에게 받은 것은 함부로 못 버리는 성격 때문에 서랍 속에서 한참을 굴러다녔습니다.

지난 번 정리 하면서 다아 버려야지... 하고 버렸던 기억이 언뜻 나서 색구슬 모자라 무지 아쉬워 했드만 쨘!!! 하고 나왔습니다. 행복! 행복! 기쁨! 기쁨!

저거 일일이 튿어 잘 보관해 두고 있습니다. 무엇이건 함부로 버리면 안된다는 사실...

그렇긴 한데 사실 이미 비즈 몇가지 주문해 사 놨다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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