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육계장 좀 보내봐~~
ㅋㅋㅋㅋ. 서울 오믄 육계장 끓여주께...
에이, 그럼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먹는 건 사진이 최고여~~
그려, 알었어~. 올리믄 되잖여~~
느릿느릿 충청도 사투리로 어제 청주 사는 친구와 전화로 한 대화입니다.
나는 원래 사소한 약속은-??- 철석같이 지키려는 자세를 갖고 있는터라 올립니다.
이렇게 뜨거운 김이 나는 음식은 오늘같은 날씨엔 더할 수 없이 느낌이 좋습니다.
-친구야, 눈으로라도 맛있게 드시게나.-
저 벌건 것은 닭기름이 아니라 참기름입니다. 닭고기는 건져서 찢어 고사리와 함께 참기름 조선간장 고춧가루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기름기 걷어낸 닭국물에 넣으면 됩니다.
당면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 문득 음식점의 닭계장처럼 해 먹고 싶었다는... 그래서 계란도 하나 풀어 넣었습니다. ^^
내일은 정말 오랜만에 청계산엘 갑니다. 하여 오늘은 양재천 가는 것도 쉬고 빈둥대고 있습니다. 한참만에 가는 것이라 산행이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맘이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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