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서 사인회를 한다길레 아침 먹고 운동삼아 일찍 가서 번호표 받았다. 100명 한정. 간 김에 엄니 여름용 티셔츠도 한 장 사고... 다시 걸어서 실실 집에 왔다가 정해진 시간에 가서 줄서기... 이런 일 처음이다. 예전에는 그냥 남들 사인 받는 거 구경하다가 얼떨결에 받았는디...
사인회 장소가 자주 다니는 양재천 가는 길목인지라 진짜 동네...
비도 부슬거리고 메르스 때문에 마스크 손소독 이런 것은 물론 체온감지기까지 동원했지만 꽤 조용하고 얌전한 사인회였는데 배우도 팬들도 죄 마스크 쓰고 있어서 흡사 재난지역 행사같은 분위기...
이전에 왕창 기자들 다녀갔고 티비 녹화도 한 모양이다. 여하튼 마스크로 반쯤 가린 얼굴로 이쁘게 인사 해서 웃는 눈만 보였다.
나이 지긋한 이모팬들도 꽤 있었다는...
실재는 이 모습... 이건 뭐... 나란 인간은 아들도 자식도 없는데 잘 자란 막내아들 같다. ㅋㅋㅋㅋ
연예인에 대해 환상 가질 나이도 아니고-정말?- 연예인 못 보고 살아온 것도 아니고-이래봬도 연극판에 일년 정도 있었고 연예인 왕창 다니는 학교 다녔음. 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는 왤케 이쁜 거임?
여하튼 승승장구 하고 나중에 예쁘고 착한 색시랑 결혼해 아들딸 많이 낳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전생에 엄마나 누나나 이모는 아니었던 거 같고 할머니였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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