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아자!!!!

오애도 2009. 5. 4. 13:20

여섯 시까지는 한가하다.

시험문제를 뽑아야하고 이것저것 할 것은 있지만 아직은 이렇게 곰실곰실 빈둥댄다.

어찌나 정신이 없었는지 어제는, 밖에다 이불 빨아서 널어놓고 그냥 잤다. 아침 먹고 갑자기 생각나서 나가보니 그대로 있긴 했는데 혹 쓰러뜨렷다가 세워 놓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여하간... 밤 이슬에 눅눅해진 것 말리느라 다시 둘러 놓고 창밖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다. 울 안에 있는 경우는 몰라도 골목에다 내다말리며 밤을 세다니... 그나마 번잡하지 않은 골목이기에 망정이지 참....

 

귀에서 스멀스멀 뭔가 기어다니거나 아니면 물이 흐르는 느낌이 가끔 나는데 이걸 참아야 하는지 병원엘 가야 하는지 고민이다. 어째 병원 가는게 이렇게 구찮은지 모르겠다. 하긴 뭐는 바지런히 움직이는 인간인가....

 

여하간 오늘 내일 자알 보내고 그다음엔 자알 쉬자. 하하.

 

 시험은 딱 한 학교가 남았는데, 3학년 애들은 다 커서 지들이 알아서 하는 큰 딸들 같고, 2학년 애들은 딱 한명인데 별로 손 갈일 없이 하고 있고, 일 학년들은 드글드글인데 모두 귀엽다. 말하자면 삐질삐질 고물고물 움직이는 강아지처럼 시험이라고 힘쓰는 것을 보면 짜아식들!!!!! 구엽다.

 

시험점수가 좀 덜 나오면 어떠랴... 최선을 다 했으믄 그만이지..

 

아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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