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소소하다.

오애도 2009. 1. 14. 09:25

 교보문고에서 사온 책들...

찬바람 무시하고 씩씩하게 걸어가서 올 때도 걸어와야지.. 했는데 너무 무거워 그만 택시 타고 왔다.

다음엔 저렇게 무거운 것들은 인터넷에서사리라...

뜨개질책과 사주학과 가계부와 포토샵과 문화인류학책이 비벼진, 독서 색깔 구분 불가능한 책봉투였다.

이솝우화는 알라들 버젼으로 수없이 읽었는데 완역본을 읽고 싶었다. 문학은 어쨌거나 스토리 텔링이 전부가 아니니까...

예전에 봤던 사주학 책이 없어져서 기초로 한 권. ... ㅋㅋ. 저기서 보면 나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은 의사, 간호사, 종교인, 역술인-??!!-같은 활인-活人 사람을 살리는 일-의 직업을 가지면 좋댄다. 하하.

기초를 다아 뗀 후 본격적으로 한 번 해봐?? 사실은 오래 전에 열심히 봐 놔서 새벽에 침대에 누워 실실 봐도 이해가 술술이었다는.... ^^;; 좀 더 어려운 걸 살 걸 그랬나보다.

프레이져의 황금가지는 이제서야-??!!!- 읽는다는 게 괜히 부끄러운 책!이다.

지금 쓰고 있는 가계부의 편집이 별로라서 미리 새것으로 한 권...

조그맣고, 심플한 수첩 한 권...

그리고 조만간 끝낼 포토샵 따라하기...

예전에 나는 책 사다놓으면 맛있는 음식 쌓아 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행복했었는데... 흠....

영어책 사려다 집에 있는 책이나 다 떼야지... 하고 들었다 놨다만 했다.

 

 

 

그리고 여전히 퀼트와 관련된 것들을 사 왔다. 혹시 스스로 디자인이나 패턴 그리게 될지 몰라 사게 된 스테들러 색연필... 보너스로 연필이랑 지우개가 들어있는데 지우개가 연필 깎이인줄 알았다.-그런데 와 이렇게 나는 공짜가 좋을까?  ㅋ ㅋ. 얼마 전 비싼 패딩파카를 샀는데 서비스로 들어 있던 양말 세 켤레 때문에 행복! 행복!!- 디자인용 칼. - ?? 비싸다- 아플리케 본 그리고 파낼 때 좋을 듯... -그럼 라이팅 박스는 왜 산겨?-.  

저 모양자는 플레이트 용으로 산 거인디 사실 클로버 패치 플레이트 있어서 잠시 망설였다. 그래도 저렇게 작은 헥사곤은 없지... 핑계를 대며 샀다는... 그리고 국산 비즈...-싸다. 반짝임이 TOHO비즈를 따라가진 못하는데 그래도색깔 예쁘다.- 그리고 본 만들 때 필요한 딱풀... 나는 저렇게 용량이 많은 딱풀이나 혹은 153 볼펜 같은 걸 정말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쓰는 일이 있을까 심히 의심했었다. 그동안 저런 풀을 하나 사 놓으면 너무 오래 되서 나중엔 굳기 일쑤였고, 153볼펜 같은 것은 잉크가 떨어질 때까지  써본 적이 없는데 그 이유는 성능 좋은 펜 쓰기와 사기를 즐겨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꽤 자주 딱풀을 사게 되는 걸 보면 역시나 내가 모르는 수많은 세계가 나름 굴러가고 있다. 

어쨌거나 세상은 너무 편리하고 좋아졌다.

 

 

 

울엄니와 예쁜 조카 녀석이 오는 날...

이것저것 마음이 바빠서 아무 것도 못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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