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니 보내셨다는 택배-겨울 냉이가 들어 있을 것이다-
신간 퀼트 책 몇 권이랑 뜨개질 책이랑 몇 가지 천들...-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들-
불쑥 사버린 원목 좌탁. -이건 안방에 놓고 바느질을 해볼까?-
도착해야할 것 들이다.
두 개 쯤은 오늘 도착할 것이고 하나는 내일, 또 하나는 늦어도 1월 14일까지...
배송추적을 하면서 기다리자면 꼭 선물을 기다리는 심정이다.
점점 꼼짝 안 하고 집안에서 곰실거린다.
어제는 약국에 약 사러 잠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한 번. 이렇게 딱 두 번 나갔다.
그래도 우유대금 납부를 하고, 쇼핑을 두어군데서 하고, 교육비도 두어군데서 받았다.
집안에서 이렇게 곰실거리는데 난 부유-浮遊-하고 사는 것처럼 느껴진다.
커피, 커피 주전자, 청소기, 커피 크림... 이 떨어졌다. 좀 있다 슈퍼엘 갈 생각이다. 떡첨도 한 주먹 사와 낼 모레는 떡국을 끓여 먹어야지.
한 해가 가는 마당에
내가 나한테 선물 하나를 해야지.... 생각했는데 인터넷 뱅킹 어슬렁거리다 괜히 적금 하나를 들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