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그 날...

모노로그....1

오애도 2007. 12. 1. 10:37

삼양 장수면 맛있어...

비싸다. 1000원이던가!! 며칠 째 복용중... 내게 있어서 종종, 탄수화물 면빨은 일종의 오르가즘이다. 중독성 있는...

사과, 귤, 감... 과일이 제법 지천인데 먹는 일이 시들하다.

요즘...  사람은 사는데 얼만큼 넓은 공간이 필요하며 또한 얼만큼 많이 먹으며 사는가에 대한 화두를 잡고 고민하고 있다.  물론 알아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먹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도, 한 몸 뉠 공간만 있는 곳으로 이사갈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이상과 현실, 말과 실천, 명분과 실리는 늘 괴리적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집안의 생기 퐁퐁이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거짓말 아니고 제법 잔칫집 같은 분위기가  나타난다.ㅎㅎ 재기발랄하고 생기 퐁퐁인 아이들이 왁자하니 당연하지 않겠는가!!!

내가 불의 성향을 갖고 있는 터라 장담하건데 우리 집은 썰렁한 적이 없다. 혼자 있어도, 여럿이 있어도... 그리고 온기는 부엌에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내집의 온기는 부엌에서 언제나 가스불 켜고-커피 끓이는 일조차-달그락거리며 살기 때문인지 모른다. 누가 뭐라든 부엌을 많이 쓰지 않는 집은 썰렁하다.

 

여하간 오늘은 제법 잔칫집이 되는 토요일. 흠... 사실, 일하는 게 즐겁진 않지만 가르치는 일은 즐겁다.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머릿속으로 줄을 세우며 생각하고 있다.

 

오... 소중한 평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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