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그 날...

그래피티 ...14

오애도 2007. 11. 7. 11:58

어제 그제 이러저러한 일들로 산에도 못 가고 집에서 바느질을 좀 했습니다. 마름질한 모자도 다아 만들었구요. 어제 새로 주문한 천들 본 떠놓았습니다.

운동량도 많아지고 일도 많아져서-^^;;-머릿속도 마음도 몸도 바쁜데 어쩌자고 자꾸 바느질이 땡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한참 전에 만든 모자입니다. 말하자면 패키지로 산 오리지날 판이지요. 퀼트로 만들면 이상하게 푸근하게 몸에도 마음에도 편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면모자인데요. 확실히 전문가가 셋팅해 놓은 거라 색감이나 뭐 그런 게 다르기는 합니다. 다 만들고 알라들한테 어떠냐고 물었더니 '선생님 꼭 스탠드 갓 같아요~~'  켁!!!!

좀더 추워지면 등산다닐때 쓰고 다니려구요. ㅋㅋ

 

                     

 

                    

 

 

이건 선물용으로 응용해서 만든 것입니다. 천이 좀 얇아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색은 아주 이뻐요~~ ㅋㅋ

실재로 보면 더 이쁜데...

 

                        

 

역시 양면입니다.

 

                          

 

 

 

 수 놓는

대신 예쁜 단추로 애교를...

 

                        

 

 

이건 오랫동안 주릅을 싸면서 만든 마가렛 가방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 초보는 면한 퀼터로써 치명적인 실수 몇개가 있어서리 내에 찝찝한 작품-??-입니다.

                        

 

 

이건 뒷면... 이구요.

 

 

                    

 

그리고 심심풀이 연습삼아 만든 카드지갑...

저건 패키지니까 지나치게 초보용이라서 나름 응용하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새로 주문한 퀼트 천들...

크리스마스 트리용도 있고 미니 백-이건 응용하면 아주 무궁무진할 듯...- 그냥 이뻐서 팝콘 체크천 몇개, 꽃무늬는 퀼트하우스에서 산 것이구요. 아즈미노 천들도 이뻐서 조만간 주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 년에 두번 쯤 문득 피자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산에 가려고 벼르고 있는데 택배 기다리느라 종일 곰실곰실 바느질을 하다가 점심대신 시킨 피자 헛 애프터 스쿨 셋트. 피자는 가장 작은 레귤러 씬피자 그리고 치킨 텐더나 버팔로 윙 서너 조각 들어 있는 샘플러... 피자는 두쪽-큰 거 한 쪽만 할까?- 먹고 말았고, 단백질 보충용이라고 닭고기만 먹었습니다. 느릿느릿 책상앞에 앉아 바느질을 하면서 지금 나오는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브라이트만의 Time to say goodbye를 종일 들었습니다. 가을 분위기 만땅!! -안드레아 보첼리 너무 잘 생겼다. ^0^ 인상도 좋고... 멋있어... -

                        

 

그리고....

올 여름 가으내 어찌나 열심히 산행을 했는지 작년에 산 등산화 창갈이를 맡겼습니다.

20일 정도 걸린다길레 이래저래 벼르던 겨울용 발목 등산화 새로 샀습니다. 가스렌지 여덟대 값과 맞먹는 로바  레니게이드 Mid Lady입니다. 저건 당연히 평상시엔 못 신고 등산할 때만 신게 될테니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받진 않겠지요.

                       

 

                       

 

오늘은 낮 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아침 일찍 수영장엘 다녀왔습니다.

부지런하게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그것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나를 사랑하는 내 마음 속에 신'에게 보답하는 일일테니 말입니다. ^^;;

점심 먹자는 전화가 왔군요. 바쁜 수요일입니다.

 

행복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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