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동을 하러 갔었습니다.
운동 마치고 나오니 비가 뿌리고 있더군요. 우산을 안가지고 온 터라 비를 맞고 터덜터덜 돌아왔습니다.
내방은 사층입니다. 옥탑-이렇게 말하면 우리 친구들이 화를 냅니다. 진짜 옥탑이 화낸다구... 박상우의 이상 문학상을 받은 소설 '내 마음의 옥탑방'에 등장하는 방에 비하면 여긴 일급 호텔의 옥탑입니다-인 탓에 게다가,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 큰 창문을 열면 아주 먼 곳까지 잘 보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비오는 풍경입니다. 바람은 하나도 안불고, 날씨는 약간 쌀쌀하고, 비는 소리도 없이 내리고.... 괜히 우산을 받고 옥상으로 나가봤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골목은 아주 조용합니다.
향기좋은 커피 한잔을 내려서 들고 책상앞에 와 앉습니다. 굉장히 조용한 비오는 날 입니다.
며칠 전 부터 집에서 빚은 만두가 먹고 싶어서 해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여름 만두는 흔히 편수 라고해서 호박을 채썰어 소금에 절여 돼지고기와 함께 넣어 빚습니다. 괜히 생각만 해도 속이 따끈해 지네요. 아냐, 너무 거하니까 수제비로 때워? 이것 저것 먹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다이어트 중이거든요-
비오는 날의 행사를 하는지 아랫층에서 부침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하고... 에궁 왜이리 먹는 얘기만 주절거려지는지...
조용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비오는 일요일 오후 입니다.
혼자 있다는 것. 오늘 같은 날.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으로 실감하며, 행복해 하는 중입니다
학원으로 출근해야 하는데 우산들고 걸어서 갈까 생각중입다. 덥지 않아서 좋군요
운동 마치고 나오니 비가 뿌리고 있더군요. 우산을 안가지고 온 터라 비를 맞고 터덜터덜 돌아왔습니다.
내방은 사층입니다. 옥탑-이렇게 말하면 우리 친구들이 화를 냅니다. 진짜 옥탑이 화낸다구... 박상우의 이상 문학상을 받은 소설 '내 마음의 옥탑방'에 등장하는 방에 비하면 여긴 일급 호텔의 옥탑입니다-인 탓에 게다가,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 큰 창문을 열면 아주 먼 곳까지 잘 보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비오는 풍경입니다. 바람은 하나도 안불고, 날씨는 약간 쌀쌀하고, 비는 소리도 없이 내리고.... 괜히 우산을 받고 옥상으로 나가봤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골목은 아주 조용합니다.
향기좋은 커피 한잔을 내려서 들고 책상앞에 와 앉습니다. 굉장히 조용한 비오는 날 입니다.
며칠 전 부터 집에서 빚은 만두가 먹고 싶어서 해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여름 만두는 흔히 편수 라고해서 호박을 채썰어 소금에 절여 돼지고기와 함께 넣어 빚습니다. 괜히 생각만 해도 속이 따끈해 지네요. 아냐, 너무 거하니까 수제비로 때워? 이것 저것 먹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다이어트 중이거든요-
비오는 날의 행사를 하는지 아랫층에서 부침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하고... 에궁 왜이리 먹는 얘기만 주절거려지는지...
조용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비오는 일요일 오후 입니다.
혼자 있다는 것. 오늘 같은 날.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으로 실감하며, 행복해 하는 중입니다
학원으로 출근해야 하는데 우산들고 걸어서 갈까 생각중입다. 덥지 않아서 좋군요
'나, 일상, 삶,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스장 유감 (0) | 2001.06.27 |
---|---|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데... (0) | 2001.06.26 |
아버지...아부지... (0) | 2001.06.21 |
멋진 남자는 어데 있는지... 세번째. 서비스로...^^;; (0) | 2001.06.17 |
멋진 남자는 어데 있는지... 두번째, 해리슨 포드가 이혼했다구? (0) | 2001.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