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흠... !?

오애도 2020. 12. 5. 17:11

곗돈 타서 산 최신형 아이패드...

신문물이다. 점점 더 혹은 미친듯이 발전하는 기계문명이 무서울 지경이다. 

데스크탑이 바로 옆 책상에 있고 스마트폰도 늘 손 닿는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계라니.... 

이걸로 낮으막하게 유튜브 틀어 놓고 다른 책상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자면 이게 컴퓨터나 티비와는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여하간 동영상으로 이것저것 배울 작정으로 장만했것만 쓸데없이 과하게 동영상 시청하는 시간만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티비도 안 본지 오래고 동영상 보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가끔 자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볼 때면 이게 자막 읽기가 영 불편했는데 이건 거의 신세계다. 게다가 스피커도 좋아서 제법 쿵쾅 영화관에서의 소리와 비슷하다.  ㅋ

어쨌거나 딸랑 본체-?-만 샀는데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이것저것 갖춰야 할 게 많다. 키보드. 연필, 거치대 등등...

뭐 따로 키보드 없어도 이렇게 잘 쓰고 있기는 하지만 장비빨 좋아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침 질질 흘릴 정도의 첨단 장비-?-들이 많더라는...

어쨌거나 기계 새로 사서 설레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좋은 기계로 좋은 강의를 찾아 공부해서 좋은 사람이 돼 봐야지. ㅋ.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나중에 여기저기 다른 나라에서 두어달 쯤 살아보는 일을 하고 싶다.

그때는 이 기계 쓰는 일에도 능숙해져서 이것저것 짧은 영상 찍어 편집해 올리는 것도 해 보고, 가끔 주위 사람들로부터 개인 방송을 해보는 게 어때? 하는 소리를 듣는데 -무슨 콘셉트로?- 혹시.... 어쩌면... 푸하하하

신통한 기계 하나 사놓고 잠시 망상 중이다. 

 

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거 보면서 이게 당연한 게 아니라 사실은 좀 무서웠는데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 같았기 때문이다. 

흠... 우리는 정말 어떤 시간을 살고 있는 걸까?

 

새 기계로 작성하다!!

'나, 일상, 삶,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에 당하는 중  (0) 2020.12.26
수학 공부  (0) 2020.12.14
이런 저런...저런 이런...  (0) 2020.11.25
조락의 쓸쓸함...따위  (0) 2020.11.07
새벽...  (0) 202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