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머리 식히느라 바느질...
내 안경집으로 쓰일 파스텔 체크의 파우치. 천이 없어서 저것이 마지막이 되었다. 예전에 만든 것까지 합하면 네 개 쯤 되는데 다 어딜 간걸까?
딸기 동전지갑은 최근 들어 세 개째... 프레임 동전지갑은 프레임 없어서 못 만든다. 지난 주 동대문 시장에 가서 지퍼만 사고 프레임은 생각도 못하고 안 샀더니.... 더 만들어서 9월 동창 모임에 친구들 하나씩 나눠줄 생각.
벌써 한참 전에 만들어 주기로 해놓고 뭉그작뭉그작.
앞으로 여남으 개는 더 만들어야 한다.
다 만들기는 할지 모르겠다. 그냥 여자 동창들한테만 모자라면 가위바위보로 결정해 골라 가지라고 해야할 지도...
나란 인간이 뭐든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에는 늘 비각으로 여기는 나쁜 버릇이 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