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워서 안 쓰고 있던 하늘하늘한 코카 린넨천으로 '나'를 위한 파우치 시리즈를 만들다.
이건 비율이 맘에 안든다.
3-10 비율...
하여 지갑용으로 다시 만들었다. 이것도 일반적인 비율에서 좀 어긋났다.
3-6-9의 비율을 배반한 3-7... 바보같다.
저 무늬 따라 퀼팅하느라 손가락에 쥐가 나긴 했지만 뭐...
이건 동전지갑으로 톡톡한 린넨.
다 함께 모여 찰칵!!!
저걸 담아 갖고 다닐 호보백과도 한컷!!! 흐릿하게 나왔군.
퀼트 가방에는 퀼트 소품을 넣어야 늘어지지 않는다.
더워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하면 짐승스럽고 해서 땀흘리며 바느질을 하는데 땀때문에 바늘이 녹슬어 하루에 한 개씩 버린다. 내 땀은 유난히 산도가 강한지 다른 사람들의 열 배 쯤 바늘을 해 먹는다.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