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등동창 모임에 나갔었다.
모임이나 친구는 분명 색깔이 있어서 그 색깔을 구분해 보면 참 재밌다.
요즘 도시에서의 학교와는 달라서 시골 학교의 특징은 대단히 폐쇄적이어서 어떻게 보면 그 유대감이라는 게 그 때는 몰랐지만 나이 먹고 돌이켜보면 굉장히 따뜻하고 푸근하다.
저건 오늘 아침에 열어 본 내 가방 속...
어제 낮에 부랴부랴 지갑 하나를 만들어 지폐와 동전을 넣어 놨었고 포장용 리본 테잎으로 만든 파우치에 저 콤팩트랑 눈썹연필이 들어가 있었고 카드는 교통카드 지갑에 들어가 있었건만...
음식점에서 술 한 잔 마시고 지갑도 카드지갑도 파우치도 툭툭 털어 주고 나니 저렇게 뒤죽박죽이 되고 말았다. 흠... 분명 동전도 잇었는데 없는 걸 보니 지갑에서 미처 탈출-??-을 못 한 모양...
못 받은 친구도 있으니 다음에 대량으로 만들어가야겠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 대상이 늘었다는 것은 고맙고 기쁜 일이다.
그건 그렇고 카드지갑을 비롯한 지갑들은 도대체 몇 개 째인가...
한 친구가 말했다.
애도야, 바느질을 하다니,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떻게 보이는 걸까? ㅋㅋ
제법 폭락장세...
아침에 잠깐 우와~ 하고 벌었는데 내일 그 세 배는 손절해야 할 듯... 흠...
데이트레이딩에 잠깐 스윙트레이딩으로 갈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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