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덥다. 참 황당한 날씨다. 32도 넘는 날이 이렇게 길게 이어지다니...
지난 토요일, 조카 영은이랑 다아 늦게 남산엘 갔었다. 버스 타고 남산 도서관 앞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는데 흐미... 날씨가 죽음이었다. 전날엔 저녁에 설렁설렁 바람이 불어 두어시간을 걸었는데도 견딜만 했건만 남산타워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데 그야말로 바람 한 점 불지 않았다.
산엔... 바람이 불어야 하는 것이다. 이건 산으로써 직무유기다. 하여 투덜투덜 씩씩대며 올라갔다 왔었다. 오늘도 별로 바람이 없다. 집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후끈 거려서 오히려 문을 닫아 버렸다. 우리 집은... 제법 시~원하다. 특히 안방은 문열고 들어가면 서늘하기까지 한데 똘똘이는 요즘 그족 베란다에서 거의 꼼작 않고 앉아 있다.
이번 주는 시험 기간...
마의 일주일-??-이다. 좀전에 유학 중에 잠시 다니러 온 옛제자가 와서 두어 시간 쯤 이런저런 얘길 하고 갔다. 그래도 선생이라고 방학 때 다니러 올 때마다 꼭 찾아오는 착한 제자다.
더운데 쥬스 박스를 들고 온 제자가 반갑고 고맙다.
오늘 장은 흠... 지수도 많이 빠지고 주구장창 선물, 현물에서 외인의 매도세가 이어진 날...
지들이 올리고 지들이 다시 빼고... 삼성전자에 의해 올라간 지수니 삼성전자를 빼니 당연히 빠지는 것이겠지.
나는 중국 소비 관련주-한국 콜마- 들고 있다가 아침에 자알 팔고 다시 들어갔는데 잠시 물린 듯... 물리지 않았다면 오늘 조정받은 IT부품주나 다시 들어갈까 했는데 지금 선물지수나 유럽 지수 보니 안 들어간 게 다행이지 싶기도 하다.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팔아댈 지 그것이 궁금하다. 그건 그렇고 우체국 아저씨들도 열심히 팔던데... 뭐인감?
날도 저물어 가고 더위도 누그러졌고 배도 고프고...
실실 일어나 나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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