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흠...

오애도 2012. 6. 28. 13:53

 

어제 산타클로스-??-의 케익 선물...

촛불 켜고 불 끄고.. 할 건 다 했다.

 

수능 준비하는 제자한테 굉장히 좋은 책이예요~ 하면서 받은 선물... -책장사 아님-

어제 슬슬 펼쳐보니 요즘 책들은 정말 자알 나온다. 예전에 내가 학력고사 만점 못 맞은 것은 분명 책이 안 좋아서-??-이다. ㅋㅋㅋ

사소한 것에 받는 감동은 대단히 파워풀하게 나를 북돋운다.

으쌰~~

 

요즘 영어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 느낌... 예전에 보던 책까지 죄

꺼내 놓고 폼잡고 있는데 능률은 그닥 오르는 것 같지 않다.

책상 앞에 앉아서 전투적으로 들여다 보는 것 빼고 저기서 땡기는대로 화장실 갈 때 들고 가는 것, 자기 전에 들여다보는 것, 얼라들 가르치는 틈틈히 들춰보는 것이 다아 다르다. 

흠...

반대로 경제나 세계사 이런 건 교재를 놓고 그야말로 독서-??-를 하고 있는데 굉장히 재밌다. 이건 한큐에 능률 업!!이다.

이거야말로 내가 받아본 적 없는 고등교육-??-이다. ㅋㅋ

 

어젯밤에 먹고 남은 미역국을 끓여 놓는다고 불에 올려 놓고는 그야말로 깜빡!!!! 잊고 들어가 잤다. 아니 잠이나 잤다면 모르겠는데 안방에 문닫고 들어가서 증시포차 보면서 책도 보면서 두어 시간 넘게 뒹굴뒹굴 하는데 어디선가 구수한 냄새가 풍기는 것이었다.

참 희한하군, 이 밤에 누가 음식을 하나... 이상한데... 우리 집엔 다른 집 음식냄새가 들어오는 경우가 거의 없잖아. 게다가 방문도 꼭 닫고 있고...  그리고는 자알 맡아보니 이건 거의 훈제냄새다. 그리고는 아차!! 아까 불켜고 올려놨던 국 생각이 났다.

나와보니 후끈하게 사우나처럼 집안이 훈제 섞인 습기로 가득했다.

쇠고기 미역국은 미역건더기 다아 눌어 붙고 바닥은 까맣게 타고..

이야~ 정말 오랜만에-??- 하는 실수!!다. 만약 외출하면서 그랬다면 큰일이었을 것이다.

울엄니가 예전에 그렇게 가스불에 올려 놓고 종일 일하고 집에 오면 온 집안이 연기로 가득차 있더라는 얘길 자주 하셨다. 늙으신 울엄니,  요즘엔 점점 자주 그러시는 모양인데 문득, 나도 그런 날이 머잖았구나... 하는 생각이!!!

 

오늘 거래는 영 시원찮다.

8거래일 만에 오천원 손절... ㅋㅋ

어제는 웹젠, SBS 컨텐츠허브로 재밌는 거래...

흠... 오늘은 당최 감이 안 잡히는 날... 시마이

나가서 냉모밀이 한 그릇 먹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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