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퀼트

나는야...

오애도 2012. 4. 15. 13:00

 바느질 중... 그러나 저기까지 해 놓고 또 얼마나 몽그작거릴 지는 모르겠다. 기존에 갖고 있는 귀염성 있는 하이웨스트 디자인으로 아무 생각없이 만들었더니 뭔가 어중간...

마지막 소매 마무리에서 맥빠져서 급격히 흥미가 떨어짐.

 

치맛단에 단 레이스는 정말 묵직한 질감하며-그래서 드레이프성이 좋다-  디자인도 고급스럽고 맘에 든다. 시험삼아 딱 한 마만 사왔는데 조만간 두루마리로??? 살까 하는데 흠...

그러기엔 비싸다.

 

 

70퍼센트 완성 샷... 네크라인과 소매에 대해 씰데없이 생각이 많아짐.

근디 저것을 왜 만든 것이냐....

 

 

그러나 한참 전에 사놨던 패브릭레이스는 역시 맘에 든다. 그냥 장식없이 꿰맸더니 이런!!! 처음엔 무신 상복 분위기가!!!!

 

 

저 광택의 레이스 꽃은 갑자기 상복 분위기를 깔끔한 들러리 드레스로 변신!!

 

 

 

쬐끄만한 것은 어쨌거나 예쁘다. 얼라들도 어릴 때가 예쁘고...

작다는 것만으로도 혹은 어리다는 것만으로도 유치함, 값싼 화려함 같은 천박의 값어치를 단번에 앙증맞음으로 격상시킨다. 다음엔 패치워크를 하고 그 다음엔 수를 놓고 그 다음엔 뜨개로 만들어 봐야지.  같은 디자인으로...

 

뭐 하는 짓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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