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퀼트

내 손은 쉬지 않는다!!

오애도 2011. 12. 23. 13:17

 열심히 바느질도 해서리 이런저런 것들을 마무리를 했다.

드디어 완성한 호보백.... 뻣뻣한 소품솜을 쓰는 바람에 역시 손가락에 구멍이 났지만 나름 만족이다.

 

의외로 넓어서 이것저것 잔뜩 들어가는데다 제법 정장스러운데도 있어서 유용하다.

 

 

지난 번 실패한 가방 옆판이 이렇게 특이한 안경집이 됐다. 다아 늙어서 노안대신 근시가 오는 이상한 현상 때문에 작년 봄에 맞춘 안경이다. 아직은 견딜만해서 쓰고 나갔다가 벗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는 일이 훨씬 많다. 덕분에 평생 안경 쓰고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 제법 존경심이 들기까지.... 

 

지난 번 완성한 레이스 파우치는 친구가 갖고 갔고 또 남은 자투리 레이스로 납작한 스마트폰 파우치를 만들었다. 순수한 흰색 만지는 즐거움이 좋다.

물론 동창 모임에 들고 나갔다가 딸 키우는 친구한테 주고 돌아왔다.

 

 

이번엔 예쁜 단추도 달고 찌글찌글한 일본산 자바라인가 빤짝빤짝하는 것도 달았었다. 나름 화려모드를 만들어봐봐... 하고는...

누가 뭐라든 만들 때는 항상 최선을 다 해 '내 것'으로 만들고 결국은 '남의 것'이 되는 것이 퀼트의 미덕-??-이다.

 

그외에도 동전지갑들하며 필통하며 싹 비워서리 다시 실실 발동을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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