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 시리즈로 만든 것들...
저 질감 좋은 린넨 커트지는 이제 땡!!이다. 핸드폰 주머니는 세 개 째 만들어 울엄니, 나, 재은이가 똑같은 걸 갖고 있다. 운동 다닐 때 최고...
필통은... 대장장이집 부엌칼 논다는 말대로 정작 내것은 변변한 거 없는 나를 위해 만들었다.바탕천을 질감을 맞추느라 린넨 천을 썼더니 혼자 튄다.
세 개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교통카드 지갑...
사이즈가 딱 맞아서 고리에 걸지 않아도 빠지지 않는다. 이전에 쓰던 피드색 바네 지갑은 누군가를 주고 다시 만든 것... 교통가드용 신용카드 하나 넣고 가방에 틱!!! 던져넣은 후 꺼낼 때는 들여다보지 않아도 휘휘 저으면 손에 딱 잡힌다.
아주 맛있는 귤을 한 상자 샀는데 저렇게 잎이 붙은 게 하나 들어 있었다. 이쁘다.
이건...선물로 받은, 화과자의 탈을 쓴 수제 비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맑은 녹차와 함께 꺼내 먹어야 될 거 같다.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고 그 속에서 나는 기쁘고 나쁘고 행복하고 우울했다가 다시 행복하고 우울하고... 를 반복한다. 사는 것을 규정하면 사실 두 가지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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