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었던 테이블 매트...
컴퓨터 앞에 놓고 저렇게 전화기라던가 커피잔 따위를 놓으면 폭삭하니 기분이 좋다.
저렇게 테두리가 있는 것은 뭐랄까 작은 담을 쳐 놓은 듯한 경계가 돼 주어서 커피잔이나 핸드크림 따위를 올려 놓으면 독특한 아늑함이 생긴다. 딱딱한 나무 책상 위에 무언가 내려 놓을 때마다 틱틱!! 하는 소리도 안 나고....
책상 위가 단번에 아늑해졌다.
린넨 천 퀼팅을 안 했더니 깔끔하긴 한데 한 쪽으로 밀리는 바람에 반듯한 사각형이 아니라 제법 곡선이 생겼다. 하여 다음에 만들 때는 접착솜을 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흠...
아주 사소한 것에도 큰 의미가 담겨 있다.
린넨 천 쪽이 밋밋해서 수를 놨는데 원래 글씨체도 안 좋은데 대충 했더니 가관이다. ㅋㅋ.
핸드 메이드 표시 확실히 내는...
빨간색이 좋아진다.
내일 장이 열리면 저 빨간 색 영향 받아서 내 종목에서 빨간 캔들 하나 확 뽑으면 작히나 좋으랴. 하하하.
퀼트 천도 유행이 있어서 오래 전의 천들을 보면 확실히 요즘 트랜드와는 다르다. 그래도 유행은 유행이고 손을 대면 묘하게 전혀 다른 얼굴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