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꽈당!!!

오애도 2011. 7. 12. 20:34

모처럼 양재천에 갔다가 그야말로 비가 와서 미끄러워진 묵은 나무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꽈당!! 하고 넘어졌다. 순간적인 상황이라 어딜 어떻게 닿았는지 감도 없었다.

 두툼한 살 덕분에 뼈나 이런 거엔 영향 없을 듯 한데 엉덩짝을 넓적한 송판으로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다.

아픈 것도 없는데 뭔가 정신 차리라고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한 대 친 것이 분명하다.
 그리하여 돌아오면서 나는 나를 반성해본다. 내가 무얼 잘못하고 지내는 걸까? 너무 게으르게 지내는 것은 아닐까? 무언가 '나'로써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쓸데없이 삶을,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떤 것이 잘 살아내는 것인지를 곰곰 생각해 본다. 분명 내게는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자... 눈 빛내며 찾아보자...

'나, 일상, 삶,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고 블럭을 사다!!  (0) 2011.07.21
비야 그만 좀...   (0) 2011.07.16
더도 덜도 말고 이번 주만 같아라~  (0) 2011.07.09
찜갈비용 고기에 관한 소고  (0) 2011.07.06
이런 저런 실없는 얘기.   (0) 201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