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수능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언어와 사탐영역은 문제 푸는 것만으로도 될 것 같고 영어와 수학은 아무래도 차근차근 시작을 해햐겠지요. 하다하다 안되면 과외받을 돈도 있으니-예전에 돈 없어서 공부 못했으니까- 과외도 받아보지요. ㅋㅋ.
나이 쉰 기념으로 새로 대학에 들어가보겠다고 버릇처럼 말했는데 아무래도 쉰이 되기 전에 할 수 있을 듯...
지난 주 월요일에 내가 결혼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신랑은 나보다 나이는 많았는데 얼굴은 모르겠고 그냥 내가 결혼을 해서 집에서 잔치를 벌인 것입니다. 엄마는 부엌에서 손님맞이용 음식을 만들고 계셨고 고향의 동네 아줌마들이며, 정말 생각도 못했던 어릴 때 친구들이 축하를 해주러 왔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시골집이 아니라 어릴 때 초등학교 옆에 살았을 때의 집 같았습니다. 손님이 많아 음식이 모자랐고 새로 찌개를 끓이느라 바빴다는...
뭐 내가 결혼하고 싶어하는 혼기 꽉찬 처자라면 결혼하는 꿈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아니니까 취직이나 계약, 입학, 재물 뭐 이런 것입니다. 취직할 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누군가와 계약할 일도 없고- 혹 집을 사려나?? 흠... 집 사고 싶은 마음은 없고 집을 지을 생각은 있는데....- 결국 공부 새로 시작하면서 꾼 꿈이니까 '입학'이 틀림없습니다. 하하.
신랑이 나보다 나이가 꽤 많았다고 하는 것은 오래된 소망.. 연륜 있는 일이나 대상... 뭐 이런 것일테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설레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그다지 맘 고생없이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고 엄니가 부엌에서 음식을 하고 계셨으니까 울엄니같은 세상에 둘 도 없는 든든한 후원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있다는 것입니다. 고향집이 배경이었으니가 일의 완성, 혹은 종착점이구요. 어릴 때 친구들이 몰려온 것은 사심없이 축하받을 일이라는 것... 캬~ 좋다. 후후
뭐 아님 말구요.
엊그제는 울엄니.... 산으로 나물 캐러 갔다가 꽃이 활짝 핀 들판에서 즐겁게 노는 꿈 꾸셔서 걱정된다고--좋은 꿈은 현실에서는 불길하다고...- 전활 하셨습니다.
천만에 그거 엄청 좋은 꿈이라고... 올 일년 혹은 나머지 삶에서 기쁨과 행복 가득한 꿈이라고 자손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명예를 날리거나 횡재할 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액땜도 했으니까 분명합니다. 하하.
연초에 좋은 꿈 꿨으니까 나도 엄니도 나머지 날들 별일 없이 산을 오르듯 잘 살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젠가 꿈에는 엄니랑 나랑 산에 올라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 들판에서 쉬고 있는데 그 옆으로 고색창연한 기와집이 있던 꿈을 꾸었었지요. 그때 이후로 나는 울엄니의 삶이 다시는 신산해지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는... 왜냐면 꿈에서 보여진 예지는 절대 막아지거나 고칠 수 없는 '이미 일어난 일'로써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착한 신앙인-??-인 나는 모두 다 신의 뜻이려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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