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오는데 대전 터미날에 와 있습니다. 친구를 기다리고 있지요.
어젯밤 늦게 울아부지 제사 지내고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비는 봄비답지않게 밤새 추적거리며 내리던걸요.
밖으로 우산을 든 사람들이 종종거리며 지나갑니다. 길 가에 서 있는 가로수에 제법 꽃송이가 매달려 있고 비는 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주말의 한가함과 아침의 생기가 떠다니는 도시의 거리가 창밖으로 보입니다.
나는 삼분에 백원 하는 공중 인터넷 피씨에 앉아 이 글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걸 실감하면서 말이지요. ㅋㅋ
인터넷이라는 게 얼마나 편리한 것인지... 언제 어디서든 아이디와 비밀 번호 치고 들어오면 내방 문 열듯이 들어와 놀 수 있으니 말입니다.
비는 종일 내리려는 모양입니다.
낯선 곳에서 맞는 아침은 더러 생경하네요.
빈 시간을 죽이느라 거금 700원을 써가면서 이러고 있습니다. ^^;;
비오는 주말 행복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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