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혹은 마지막 쉬는 금요일...
일이 어찌나 많은지-??- 월화수목금토일 쉬는 날이 없다.켁!!
떼돈을 버느라 그러면 오죽 좋으랴만은 사실은 개학하면서 순전히 시간표 잘못 짜여 이 지경이 된 것이다. ^^;;
기회를 봐서 하루 쯤 뺄 생각이다. 아무리 하루에 덜렁 90분짜리 수업 하나만 있다 하더래도 그 하루는 온전히 그 수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터라 마음의 널럴함이 없는 것이다. 여하간 오늘부터 시작하자는 것도 거부-??-하고서 마지막으로 금요일 하루를 뺐다.
사실은 낼이 울아부지 기일이다. 하여 오늘 오후에 내려가 고향친구를 만나고 아부지 제사를 지내려는 심사다. 일요일날은 시골서 올라오는대로 친구들과의 모임도 잡혀 있었던 터라 당연히 핑곗김에 주말 수업을 몽땅 재꼈다. 별거 아닌데도 이건 마치 보우너스같다. 월요일까지는 어쨌든 줄줄이 친구들 모임이다. 본격적으로 일하기 직전의 피날레처럼 말이다.
열심히 논 당신 일하라!! ㅋㅋㅋ.
아침 꿈에 길에서 강도를 당하는 꿈을 꾸었다. 낯선 도시였는데 멍청한 강도는 저쪽에 경찰들이 무신 사건이 나서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내 핸드백을 털려고 한 것이다. 소릴 지르긴 했지만 의외로 소리는 쩌렁거리지 않는 거엿다. 뭐 어쨌거나 그 강도는 누군가 던진 칼을 맞고 내 옆에서 켁!! 하고 죽었다. ㅎㅎ. 나는 부랴부랴 가방을 챙겨들고 집으로 갔었던 거 같다.
어제는 나 좋아하는 스와로브스키-사실 우리는 시발노므시키라고 부른다.^^;;- 팔찌 줍는 꿈을 꿨는데...... 그걸 인터넷 검색해서 봤더니 꿈에서 주운 것이랑 똑같은 것이 있었다. 가격은 142,000원이었다. ㅋㅋ.해몽은 태몽, 권리, 명예, 재물... 뭐 이런거였다.
친구 만나는 것도 상당히 설레지만 이상하게 집에서 빈둥거리는 것도 포기할 수 없어서 결국 떠나는 것을 오후로 잡았다. 언제나 매일매일을 사실 빈둥거리면서 어찌하여 일케 집에서 빈둥거리는 것이 좋은가 말이다. 전생에 게으름뱅이 베짱이가 아니었을까?
하여 즐거운 주말 보내십셔~~
사실 요샌 아무생각없이 살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운동과 책 읽는 거 외에는...
물밑속에서의 생활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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