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

오애도 2002. 7. 5. 08:32
비가 옵니다.

며칠 참을 수 없이 더운 날씨더니 좀 식겠는걸요.

장마의 시작일까요?

온통 축축합니다. 공기도, 마음도, 생활도...

학교 시험기간입니다.

이번 주 내내 시험과 씨름을 한 느낌입니다. 혓바늘이 돋아 입안이 껄끄럽네요. -혹시 책 안읽고 보기만 해서(교과서 참고서) 돋은 가시일까요?^^;;-

다음 주엔 좀 한가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짧은 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바다를 보고 싶은데, 사람들로 붐빌테니까 온전한 바다보기는 그른 일이겠지요?

자, 밖에다 화분들을 내어 놓아야겠습니다. 비로 오는 물맛과 수돗물맛은 다르겠지요?

지난 봄에 울오마니 서울 오셨을 때 비가 주룩주룩 왔었습니다.

시골 내려가기 전에 한말씀.
아욱이랑 상추랑 많이 컸을껴...
왜?
비왔으니께.
맨날 엄마가 물 주시잖어.
그래두 아녀. 비 오믄 훨씬 쑤욱 자라는겨. 물주고 난 뒤하고 비오고 난 뒤하고는 엄청나게 달러. 그거 참 이상하지? 수돗물도 물인디...

에어콘으로 시원한 것 하고, 차갑고 맑은 바람으로 시원한 것만큼의 차이일 것입니다.

자 오늘도 시험공부-??-해야합니다.

낮에는 호박 부침개라도 해 먹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나, 일상, 삶,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2일 여행후기  (0) 2002.07.11
애도 누이...  (0) 2002.07.09
한 밤중에 책읽기!  (0) 2002.07.01
친구가 좋다.  (0) 2002.06.29
엄마의 신발  (0) 200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