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참 좋아해주는, 나이 많은-??- 사회인 제자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고3 학생들 졸업 꽃다발 살 때 선생님 것도 샀어요... 하면서 한참만에 갖고 온 비누로 만든 꽃다발.
굉장히 예쁘고 사실적이어서 놀랐다.
선생님, 앞길 확 열리실 거예요...
나는 무슨 복이 이렇게 많을까? 참으로 기쁘고 고맙고 예쁜 선물.
안 그래도 새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곰실거리는데 축복과 축하 같아서 좋다.
요즘 저렇게 먹는다. ㅋㅋ. 미역국은 닭가슴살 굽는 대신 삶고 거기에 끓인 것. 요즘, 닭가슴살에 쇠고기 스테이크에 단백질 먹는다고 고기 많이 먹는다.
엄청 많아 보이지만 아이용 식판.
만들고 나서 보기만 해도 참 유쾌한 필통. 천 뒤적이다가 8/1마짜리 린넨 팩키지에 들어 있는 빈티지 린넨천.
조만간 수업 들으러 다닐 계획이라 공부용으로 만들었다.
고급스러운 질감도 무늬도 좋다.
드디어 나도 필통이 생겼다!!!!!!!!!!! 하하하.
한쪽에 예전에 사 놓은 에펠탑 모양의 챰을 달았더니 예쁘다. 다람쥐 지퍼고리... 다람쥐처럼 부지런히 살자는 의미에서.... ㅋㅋㅋ
그리고 가방 만들고 남은 천으로 하나 더. 가방과 세트로 들고 다니리라.
바닥 앉히지 않고 납작 필통으로 만들까 생각 중.
역시 남은 천 활용 수건 옷입히기.
시퍼런 글씨 찍혀 있는 거 가리기 위해 한 것인데 럭셔리 수건으로 변신!!!!
바느질 곰실곰실 하면서 미릿속은 이것저것 생각도 많고 의욕도 불끈이다.
쓰고 싶은 글감도 실실 떠오르고 오로지 어떻게 무엇을 쓸지만 생각한다. 이렇게 '쓰기'에 집요해지기도 오랜만이다.
그렇게 부지런한 봄이 와 있다.
지금 비 내리고 우울하지만 조만간 찬란한 날들이 되리라.
문득 반짝이는 생각, 생각들.
뭐여? 조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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