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조용해...

오애도 2015. 2. 21. 18:56

추적거리지도 않으면서 부슬거린다는 표현도 안 어울리게 종일 비가 내린다.

시골 다녀온 이래로 몸 컨디션이 별로라 어제는 수업도 안 가고 종일 빈둥거렸다. 엄니 가시고 나서 자꾸 서성이는 마음이 아직은 가라앉지 않았다.

어제 저녁에 교보문고에 가서 책 한 권을 사서 열심히 읽고 있는 중.

이전 컴퓨터는 아직도 그대로이고 꺼내 놓은 오디오 셋트도 그대로이다. 아직도 곰실공실 정리 중... 작은 방은 제법 말끔해졌다. 나는 말끔해진 책상 앞에서 종일 보내고 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내 방.

이상한 일이지만 무언가가 내게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

올해는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고 또한 이루어낼 수 있을 거 같다. 원하거나 바라는 것은 노력한 만큼 다 이루어지리라. 근디 노력이 문제... ㅋㅋ

툭툭!!! 잘 해라. 오애도

 

 

 

난 한 번 빠지면 끝까지 오래 깊게 가는 인간...

아직도 무지무지하게 이쁜, 순수 청년 주원 군. 보기만 해도 엄마 미소가 절로... 놀라운 성실성과 겸손함으로 게으르기 짝이 없는 날 반성하게 하고 또한 감동시킨 친구다.  새로 산 컴퓨터로 차유진도 우기명도 복습.

 

오구 이쁘다.

 

 

조용하고 조용한 저녁이다.

'나, 일상, 삶,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사치스러운 인간인지도...  (0) 2015.03.03
살 만해...   (0) 2015.02.27
빈... 자리.   (0) 2015.02.17
안녕, 새 컴퓨터!!  (0) 2015.02.08
보기, 잇기, 먹기, 싸우기...   (0) 201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