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물의 날. 쉬는 날. 수요일

오애도 2014. 5. 21. 11:45

드디어!!! 여신으로 등극했습니다. 하하하.

고등학생 제자가 써 준 편지...

얼마 전부터 미모에 물이 오르신다는 둥 과묵한 녀석이 농담을 실실 하더니만...

내용에는 나중에 '입신양명'해서 꼭 찾아뵐테니 '만수무강'하시라고... ㅋㅋㅋ

엄니한테 읽어주며 하하하 웃었습니다.

내가 이런 소리 들을 나인개벼유~

울엄니... 아이들이 와서 인사할 때 활짝 웃으십니다. 정말 활짝~.  그렇게 웃는 모습을 언제 봤나 싶습니다.

 

 

 

지난 토요일  대학생 제자들이 스승의 날 세리모니로 한 턱-!!!-을 냈습니다.

가로수길에 있는 퓨전 한식집 달식탁.

이야~~ 행복한 스승입니다. 지나치게 풍만하게 나온 관계로 하트 가리개... ㅋ

 

 

울엄니 드리려고 떡 사러 가는 길에 어느 사무실 화분에 피어 있었던 탐스러운 장미. 저절로 카메라를 들이대게 됩니다

만개...는 그러나 슬픈 것이겠지요.

 

주말을 끼고 몸살이 심하게 났습니다. 진통 해열제 먹어가며 수업하고 아이들을 만나고 엄니 봉양하고 공부하고 살아냈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 엄니 바지 사러 남대문 시장엘 가야겠습니다.

지난 스승의 날, 착한 제자가 불쑥 31 아이스크림을 사다 내밀고 갔습니다.

울엄니가 하도 잘 드셔서 오늘 나간 김에 사와야겠습니다.

엄니는 불쑥불쑥 나아지십니다. 정신도 육체도... 우울증은 98퍼센트, 물리적 증세는 아직 70퍼센트...

이만하면 감사할 것 투성이입니다.

 

그리고...

생일 기념 50% 고스트 할인 쿠폰으로 그거나 한 번 더 볼까 생각 중입니다.

 

삶과 일에 대해 경청할만한 소신과 태도를 갖고 있는 청년 배우. 주원

이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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