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이런저런 날들...

오애도 2013. 11. 17. 13:37

 

엊그제 있었던 초등학교 동창모임

만날 때마다 기운 불끈 나게 하고 유쾌하고 즐겁다. 

돌아오면 과한 소주 음주로 속쓰림에 시달리지만 행복한 만남.

 

 

 

돌아오는 길에 인사동 골목에서 친구한테, 꽃 사줘!!! 해서 받은 향기 가득한 소국 한 다발...한 송이짜리 장미보다 훨씬 좋다. 대체 꽃을 사놓고 들여다보며 행복해했던 때가 언제였던가.

 

 

주원군 이모팬 된 기념으로, 그리고 근 석 달 동안 내게 일상의 활력과 기쁨과 즐거움이 되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예매. ㅋㅋ

예약취소된 것인지 좋은 자리 있어서 잽싸게....초연기념할인까지 받았음. 초연의 열정이 숙달된 공연의 매끄러움보다 훨씬 즐거울 듯...

 티켓값 비싼데다가 줜군 팬이 주위에 없는 관계로 혼자 가서 흐뭇하게 입꼬리 올리다가 올 생각.

일단 먼저 보고 좋은 공연이면 연말 계모임 단체관람으로 한 번 더 볼 수도... ㅋㅋ

환절기 연례행사로 감기 슬쩍 앓고 어젯밤엔 몸살열도 잠깐... 열몽울이 코밑에 잡혀 괴롭지만 이 정도의 댓가로 건강을 보장받는다는 것은 싸게 먹힌 것이다.

일 주일 전 홍수가 나서 우리 동네 길가에 물이 넘쳤는데 난 물속에 잠겨서 세수를 신나게 했다. 할 때는 개운했는데 갑자기 어? 이거 더러운 물이지... 깨닫고 찜찜해했다.

어제는 유원지의 바닷물에 들어가 유유히 평화롭고 행복하게 평영으로 수영을 했다. 누군가 본다면 그림같을 거야... 생각하면서...

첫번 째 꿈은 땜을 한 것 같고 어제 꿈은 앞으로의 일상이 됐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 꿈은 생활의 평화와 만족과 즐거움과 편안함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수업이 캔슬돼서 한가한 일요일.

마음이나 생각은 아직도 땅밑인지 공중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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