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부대-??-만 남은 얼라들의 시험기간입니다.
정예부대... 라는 것은 이제 조금씩 업-??!!-으로써 가르치는 일을 1순위로 두지 않겠다고 생각했을 때 여전히 남아 있거나 이후 새로 들어오거나 한 아이들이라는 뜻입니다.
평소엔 일요일 하루에 힘들지만 거의 대부분 하는 수업이지만 시험기간엔 어쨌거나 바쁩니다.
하여 목요일부터 시작된 시험 보충 때문에 목이 맛이 갔습니다. 어제는 열 네시간... 오늘도 아마 열 두시간 이상이겠지요. 지금은... 열 시 수업에 와야하는 녀석이 안 와서 일케 탱자거립니다.
청주 사는 조카 영은이가 주말이면 공부하러 오는 관계로 금요일 저녁부터는 수업체제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상한 것은 이번 시험기간은 제법 복작거리는 느낌이 어딘가 잔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씰데없이 힘주어 말하는 탓에 목에서 가끔 실핏줄이 터지기도 하지만 나름 즐겁습니다.
사실, 지난 주 내에 꽃구경하러 남산도 가고 대공원도 두 번이나 가고 신나는 달밤을 즐겼으니 이젠 프로페셔널한 업에 충실할 때가 된 것입니다.
물론 거래에서도 롤러코스터에 주춤주춤 장세인 탓에 크진 않지만 오전 전승이라는... ㅋㅋ
우중충하긴 하지만 비에 씻긴 공기가 상쾌한 아침!!!
앞으로 며칠 간은 제법 번잡번잡 복잡복잡 할 것입니다.
가끔 생각해 봅니다.
나이 먹어 아직 총기가 살아 있다면 저기 낯설고 한가한 소도시로 이사를 가서 동네 아이들한테 심심풀이로 국어도 수학도-??- 영어도 과학도-이거 가르치는데 굉장히 재밌다는....-사회도 가르치면 좋을 것입니다.
이야~~ 확실히 난 능력있는 여잡니다. ㅎㅎ.
물론 다섯글자 이상 되는 새로운 개념의 단어같은 것은 한 큐에 외워지진 않지만 그냥저냥 거기에 맞춰 살면 될 것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뭉클뭉클 내 아이들-??-이 점점 더 이쁘고 감사해집니다.
그 뿐입니다.
'나, 일상, 삶,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절 주절...바쁘... (0) | 2012.05.04 |
---|---|
궁시렁 궁시렁... (0) | 2012.04.25 |
조용한 날... (0) | 2012.04.12 |
노는 날... 주절주절 (0) | 2012.04.11 |
우중충한 날에.... (0) | 201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