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어보자!!

시즌 인사, 시즌 풍경

오애도 2009. 12. 24. 13:24

크리스마스 인사 대신입니다. 오래전에 만든 퀼트....

아마 10년 전 쯤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탁을 안-못-해서 꼬질꼬질 하지만 어쩌자고 올 해 꽤 빛을 발합니다.

알라들이,  이걸 정말 선생님이 만드셨단 말이예요? 안 믿어져요~~ 합니다. ㅋ

그거이 욕이냐? 칭찬이냐? 했지만 분명 마음에 든다는 말일겁니다.

 

글고 선생님이 가르쳐준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니까 뭐 그닥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너희들도 선생님 말씀만 자알 들으면 공부는 저절로 되는 것이니라... 고 가당찮은 견강부회같은 결론을 내 줬습니다.

즐거운 성탄 시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건 보우너스... 입니다. ^^

 

 

 

 

 

목도리는 무지개 떡이 아니라 프랑스 국기가 됐다가 결국은 색동이 돼 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기 모티프 같습니다.

 

 

색깔이란 게,  따로 있을 때와 어울려 있을 때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를 실감하고 또한 배우고 있습니다.

 

사람의 성향이라는 것도 혼자 있을 때와 여럿이 있을 때 드러나는 형태가 분명 다를 것입니다.

본질의 문제가 아니라 조화와 적응의 문제이겠지요.

때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튀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혼자 있을 때 훨씬 아름답지요.

절대로 튀진 않지만 다른 색을 튀게 하고 전체를 우아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별 보잘 것이 없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분명 각자의 성향이라는 게 있고 그것은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개성과 특수성의 문제인 터라 어떤 것도 감히 내 잣대를 들이대어 잴 수 없을 것입니다.

 

여하간 목도리는 미쏘니 풍도 아니고 베이비 컬러의 무지개 떡 색깔도 아니고...  흠... 베네통 풍입니다.

그래도 재은이한테 무지 잘 어울리는 색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사흘 연속 아무것도 할 일이 없습니다. 여기서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는 것은 알라들 가르쳐야 하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빨은 여전이 못 뽑았고-앞으로 있을 망년회에 술을 마시려면 이빨 뽑으면 안됨.-미열감은 좀 잦아들었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라니까 흠... 강남역에 있는 맥주집에 가서 맥주라도 마실 생각입니다. ㅋㅋ. 모처럼 노래방이라도 가 봐야겠습니다.  정말 며칠 째 에헤라디야~~입니다.  

 

아침에는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퀼트 책 몇권을 주문했는데 주말에야 도착을 하겠지요. 울엄니한테는 얼떨결에 세탁기를 사 드렸다는... -착한 딸이다. ㅋㅋ-

 

 어쨌거나 뜻밖에 받은 게 너무 많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주는 기쁨도 받는 것의 일종이고,  받는 기쁨도 주는 기쁨을 선사했다는 의미로 선물의 개념이 될 수도 있겠군요.

 냉동실에 있는 돼지고기 꺼내 김치찌개나 끓여야겠습니다. 맛있는 김치를 여기저기서 받아서리 냉장고가 꽉~~ 입니다.

이야~~~

그렇게 삶은 제 궤도를 달려가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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