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세이브 더 칠드런의 모자뜨기 킷트가 도착했습니다. 흠...

그림만 보고 뜨는 것이지만 뭐 잘 뜰 수 있겠지요. 모르면 내일 문화센타 강의할 때 물어봐야겠습니다.

되도록이면 오늘 내로 뜰 생각인데...

색깔이 아주 이뻐요. 내가 좋아하는 캔디 톤의 하늘색... 뜨고 기분 좋으면 하나 더 떠서 보내야겠습니다. ^^

 

킷트는 12,000원이고 지에스 이숍에서 팔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말리로 보내진다는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관계로 영유아들의 저 체온증으로인한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군요. 관심있는 분은... ^^

 

 

 

 

 

 어제 먹은 해물 떡볶이... 일찍 갔더니 손님이 그닥 많지 않아서 오랫동안 뭉근히 끓이 관계로 제법누룽지도 생겼고 소스도 갈진 것이 유난히 맛있었습니다.

 

 

여섯 시 이전에 가면 나오는 주먹밥...꼭 곰실곰실한 두 마리의 까만 고슴도치 같습니다. ㅋㅋ

 

 

그리고 맛있는 맥주....

 

 

그저께는 혼자서 굽네 치킨 한 마리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ㅋㅋ.

소스 빼고 바짝 굽는 거지요?

어떻게 알아요?

여기 적혀 있습니다....

한동안 친구랑 맥주 마실 때 자주 시켜 먹었더니만 단골 손님 대접입니다.

하나는 매콤하고 하나는 달큰한 소스 두 가지가 들어 있는데...

안 먹으면 버릴 때 심히 고민스럽습니다. 하수구에 버리면 물오염 작살일테고 쓰레기 통에 물기 있는 걸 그대로 버리는 것도 그렇고 역시나 고민스러워서 처음엔 뚜껑 열어 며칠을 부엌 싱크대 위에 놓아 두었다가 꾸덕꾸덕 마르면 휴지통에 버렸는데 미리 갖고 오지 말라고 했더니 아주 좋더군요. 게다가 여름엔 잘 마르지도 않고 말입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먹을 때 끔찍한 일은 남은 국물, 소스 버리는 일...

 

 

어제는 하루종일 바빴습니다. 그 중에 압권은 백장의 파래김을 들기름 발라 구웠다는 것입니다.

들기름 발라 두 장씩 센 연탄불에 재빨리 구워야만 김의 향기가 날아가지 않아 맛있는데 연탄불이 없는 관계로 가스불에다 석쇠 올려놓고 후다닥 구웠습니다. 역시 직화구이 김이 맛있습니다. 여기 저기 나눠주고 남은 것은 얼마 없는데 조만가 다시 한 속 사다가 구워야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김하고 밥먹으면 살 무지하게 찝니다. 금방 지은 밥에 들기름이랑 파래향 가득한 김하고 김치 하고 먹으면 포만감도 없어서 자꾸 먹어지거든요.   

 

 들기름 발라 잠시 재어뒀다가...

 

 

석쇠 올려놓고 재빨리 구우면 저렇게 종종 과하게 구워지긴 합니다. ^^;;

 

 

잘라서 통속에 넣고 먹으면 그만.... 이지요.

김이 맛있는 계절입니다. ㅋㅋ.

 

 

흠.... 그러고 보니 잘하면 김 생산하는 사람이나 닭집이나 맥주집에서 뭔가 받고 교묘하게 홍보하는 걸로 보이겠는걸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