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감기...

오애도 2009. 10. 19. 10:41

주말을 따끈따끈한 열과 함께 지냈습니다.

요즘 창궐하고 있는 신종 플루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주위 사람들은 그동안 과하게 무리했으니까 드디어 몸살이 난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예전에 앓던 몸살하고 비교하믄 가벼운 것도 사실입니다.

갑자기 손바닥이 따끈~~ 해지다가 내려가고 조금있다가 다시 따땃해지고...

 알라들 몇몇도 열나고 콧물 훌쩍거리고 있는 것을 보면 플루든 감기든 환절기를 지내고 있는게 확실합니다.

하여 토요일 수업을 다아 재끼고 그저 뒹굴뒹굴 뜨개질이나 하면서 보냈습니다. 비타민도 챙겨먹고,  입맛 없는게 플루 증세라는데 그런건 전혀 없어서 죽 집에서 녹두죽도 사다 먹어가며 말입니다.  

다행이 해열제 한 알로 넘어간 것을 보면 그리 강도가 센 놈은 아닌 모양입니다.

어제는 다아 미뤘다가는 뒷감당이 힘들것 같아 수업 네 개 중 세개는 해치우고 나머지 한 개는 그냥 넘겼습니다. 이렇게 주말 벌어 먹고 사는 처지입니다. 하하.

 

밤에도 쏟아지고 아침에도 잠깐 후둑거리며 비가 오더니 서서히 개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해대교 위에 있는 행담도 휴게소를 가 볼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땜시로 맘이 설레는 아침입니다.

 

 

열심히 뜨고 있는 조끼도 되고 숄도 되는... 뭐 그런 것입니다. 카카오 90프로 쯤 되는 초콜릿 색인데 실재로는 무쟈게 고급스럽고 이쁜 색입니다. 색도 그렇고 질감도 그렇고...

저 이단 고무 뜨기가 어려워서-??- 서너 번을 중간에 풀고 다시 뜨기를 했지요. 이제 삼분의 일 정도가 됐는데 이제 가속도가 붙어서 이번 주엔 완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잘고 마르고 따가운 기침이 가끔 나오는 걸 보니 감기는 다음 단계로 넘어간 모양입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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