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서울대학병원에서 수술 받은 친구 문병을 갖다왔습니다.
뭐 특별히 해다 줄 것은 없고 그래서 어울리지 않게 못난이 김밥을 만들어다 줬습니다.
김치볶음도 맛있게 됐구요. -정말 맛있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저렇게 김밥 싸갖고 바닷가나 부석사나 혼자서 갔다온 지도 꽤 됐습니다.
맛있는 김치볶음 사진...
울엄니표 김장김치, 참치 넣고 뭉근히 오래 볶은 것이지요. 뜨건 밥에 얹어 비벼 먹으면 맛있습니다.
물에 불려 제법 찰지게 지은 밥에 참기름이랑 소금만 넣고 양념해 구운 김에 쓱쓱 싼 것...
밥 양이 아주 많이 들어가서 먹고 나면 시일~~ 배가 부르다는 것...
여행갈 때 싸갖고 가서 휴게소에서 뜨건 우동 시켜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친구위해 만든 필통이랑 린넨 주머니...
친구 기호 생각해서 저걸 챙겼는데 내가 갖고간 실수작-??- 핑크 주머니를 갖겠다고 해서 바꿔줬습니다.
일부러라도 밝은 색을 갖는노력을 해보겠다믄서....
그럴 줄 알았으면 제대로 된 걸 들고갈 걸 그랬습니다.
색깔 맞춰 달아준 비즈... ㅋㅋㅋㅋ
녹색천 없어서 또 만들수 없는 것...
배색천 무늬도 그렇고 해서 클로버 수는 별로일 거 같고, 괜히 핑크라고 써서 수를 놨습니다. 튤립고리도 안 어울릴 것 같아서리 방울을 대신 만들었다는...
꽃무늬는 지겹고 일명 땡땡이 배색을 했는데 너무 무난해서리 우유색 비즈를 달았다는...
알라들 보더니 이게 제일 이쁘답니다.
다함께 모여 찰칵!!!!!!!!!!!
만들 때의 열의에 비하믄 사실 좀 넌덜머리가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친구가 보더니 쌈짓길 같은데 가서 팔아도 되겠다고 하더군요.
흠....
물론 그럴 생각 없습니다.
팔자고 글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받을 수 있는 가격이란 게 대체 얼마일까요?
라벨지도 달고....
안감도 색깔맞춰 고심한 흔적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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