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시험기간이다.
앞으로 열흘간은 눈 튀어나오게 바쁠 것이다. 알라들보다 늘 마음이 더 바쁜게 사교육 선생이다.
중학교 이학년은 여자애만 열 한 명이다. 그동안은 언제나 항상 남자애들이 많았는데 이학년들은 요지부동 남자 콧배기도 없다. 반대로 나머지 학년은 죄 남자다. 이런!!!
어쨌거나
이녀석들이 어찌나 재기발랄한지 통통 튀는 모습만 봐도 에너지 짱짱이다.
오우!! 애도~~
귀여운 애도샘!!
짱 귀여워~~ -내가 머리털 나고 이렇게 귀엽다 소리 많이 들어보기도 처음이다.-
뭐 이런 따위의 건방진 농담을 하며 생글생글 웃는데 지들이 더 귀엽다. 하하.
그 애들을 보고 있자면 기운 팍팍 솟는데 돈 안내고 홍삼 먹는 기분이다.
흠... 체지방은 쑥쑥 내려가고 있는 느낌이다.
매일매일 빡시게 수영장에서 물을 가르고 있는데 어찌어찌하여 좀 작은 수영복 사서 우겨 넣던 몸이 제법 덜 우겨 넣게 되는 것을 보면 드러나는 무게보다 부피가 훨 많이 줄어든 모양이다.
아직은 으�으� 기운 가득하고, 기분도 나름 업 돼 있는 상태고, 알라들 공부는 내가 원하는 만큼 못 시킨 것 같아 마음 바쁜 수요일...
마음 바쳐 일용할 양식을 버는 일이 즐겁고 힘들지 않아서 유달리 감사하고 고마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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