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침 수영을 했다.
점점 수영은 운동이 안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허리가 아프도록 접영을 잔뜩 하고 왔다.
더운날...
화요일에 오디 따러 영월갔다 오느라 빠지고 매일 착하게 운동을 했다. 뭐 이 정도면 상받을 만 하다. ㅋㅋ
열심히 일했고 열심히 돈 벌었다. 코스피 지수는 떨어져도 그러기나 말거나 떨어질 때마다 위기는 찬스네... 하믄서 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솔솔 펀드에 불입을 늘리는 정신 나간 짓을 하는 중이다. 흠... 뭐 돈은 어차피 내것일 수 없다. 죽으믄 다아 놓고 갈 것인데 인연이 되면 나한테 오겠지. 아님 말고...
코스피 지수 떨어지는 거야 당연하지 않겠는가... 나라 안이 일케 어수선하니 말이다. 나라 안 뿐만 아니라 세상도 어지럽고....
엊그제 순대국집에서 우연히 만난 영발 센 누군가가 그랬다.
당신은 첫 직감의 80퍼센트가 맞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믿어주는 사람들이 없어요...
허걱!!! 그건 사실이다. 늘 내 직감이 맞지만 어느 순간 내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안 믿으려고 하거나 안 믿는 척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서 그저 입닥치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결국 지나고 나면 내 말이 옳거나 내 직감이 거의 맞는다. 하하
그 사람 말이 전생에 나는 별자리를 보고 점을 쳐주는 영매였다는데 꽤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그 외 몇가지 놀라우리만치 정확하게 내 삶을 짚어내서 기함을 할 뻔 했다.
뭐 결론은 남편없이 평생을 혼자 사는데 남편 역할을 하는 사람은 꼭 있을 겁니다... 뭐 이런 얘기였다.
그러고 보니 늘 누군가 과하게 나를 보살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꼭 한 사람씩은 있었던 것 같다. 여자든, 남자든.... 그런데 남자는 사실 별로이고 대부분 여자들이었다.
그리고 지금 키워내는 사람들 중에 빛나는 인물들이 돼서 당신이 필요한 만큼 당신을 찾을 사람들이 나중에 있을테니 사람에 집착하지 말것이며 웬만하면 아이 하나를 낳으십시요. 세상을 진보케 하거나, 세상을 빛내는 인물이 될것인데 당신이란 토양이 매우 좋아서 어떤 씨앗을 뿌려도 반듯하게 품어 키워낼 것입니다... 뭐 이런 얘기였다.
흠... 그소리 듣고 다 늦게 아이 하나를 낳아봐? 하고 잠깐 생각했는데 그걸 눈치챘는지 반드시 생물학적으로 아일 낳는게 아니라 입양도 괘않습니다... 했다.
그리고......지금 차곡차곡 여러가지를 쌓고있는데, 말년에 빛나는 삶이 되겠군요...
하하하. 좋다!!! 아닌들 또한 어떠랴!! 말년은 아직 안왔고, 그걸 바라보고 살면서 행복하믄 되지 않겠는가!!
'나중에 돈은 많이 버나요?'
지극히 속물적인 질문에
'필요한 만큼 법니다. 그런데 돈 벌려고 안 하잖아요...'
버는데 매달리진 않아도 그러나 돈은 좋다. 하하하.
그럼 많이 필요하다고 욕심을 좀 내 봐야지. 징징대지 않으면 하느님도 쟤는 내비둬도 잘 살잖아... 하실지도 모를 일.
그런데 우얄꼬. 징징대는 일이 내 적성에는 맞지도 않거니와 해보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나, 일상, 삶,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험 에필로그... (0) | 2008.07.02 |
---|---|
주저리... (0) | 2008.06.25 |
며칠... (0) | 2008.06.16 |
사랑을 하느라... (0) | 2008.06.09 |
일요일... 내 발자욱... (0) | 2008.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