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버이날...
아침에 �!!! 엄니, 오늘 하루 잘 보내셔유~~ 전화만 하고 용돈 보내드리는 걸로 입 씻고 말았다. 내려올 거 없다고 극구 말리는 엄니 핑계삼아 말이다.
동네 사람들과 친척들을 비롯해 아는 사람은 다아 아는 울엄니 고생을, 정작 당신은 지나고 나니까 전혀 안 그런거 같다고 하신다. 다믄 능력 없어서 자식들, 많이 가르치지 못한게 정말 미안할 뿐이라고...
그런데 많이 못 배운-??-나는 지금, 너무 많이 배우는 알라들 가르쳐 밥벌이를 하고 있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다. 하하.
어제도 말씀 하셨다.
너무 욕심내지 말아라...
너무 비싸게 받지도 말아라...
돈 많이 벌어 울엄니한테 한달에 백만원씩 용돈 드리는 게 목표다. 하하하
그리고...... 이렇게 구체적인 꿈을 꾸면 늘 이루어진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울엄니 보내주신 곰국 끓여 내려놓다 손가락을 데었다. 심한 것은 아닌데 신경이 꽤 쓰인다.
수영을 갈까 산엘 갈까 망설이다가 아직도 빈둥대고 있다. 퀼트를 손대고 싶은데 발동걸릴까 무섭다.
지난 주 미친 듯이 바빴던 게 먼 나라 일 같다.
엄니 말처럼 지난 일들은 그렇게 지난 일들일 뿐이다. '지금'을 자알 살아야지...
내일은 모처럼 산에 가는 날... 웜업으로 매봉산이나 오를까?? 아니믄 양재천을 갈까? 나이브한 고민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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