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울엄니가 보내준 아욱으로 국을 끓여 땀 뻘뻘 흘려가며 먹었습니다.
내 어머니 정성에 목이 멥니다.
낮에, 지인과 더불어 영화 '비열한 거리'를 봤습니다.
조인성이 멋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푸른 색 정장 한 벌을 사왔습니다. 누구나 이쁘다고 해서 기껍습니다.
오후에, 알라들 열심히 덱덱거리며 그러나 한없이 기꺼운 마음으로 가르쳤습니다.
말 안들어서 죽비로 손바닥을 퍽퍽 때리기는 했지만 괜히 귀여워 속으로 쿡쿡 웃었습니다.
'나' 나이 먹어 오는 여유와 너그러움이 있다는 걸 실감하게 합니다.
밤에, 오래 된 친구와 술 한 잔을 앞에 놓고 한참동안 참!! 좋은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언제나 늘 항상 좋은 마음으로 나를 응원해 주고 내가 응원하도록 하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갈수록, 볼수록, 좋은 사람들 땜에 눈물 나도록 고마운 날들입니다.
하여 오랫동안 잘 살고 싶습니다.
내 아름다운 날들입니다.
비가 내리 내리는 장마철입니다.
감자 부침개라도 해먹어야 할 듯 싶습니다.
아직은 미친듯 바쁘긴 하지만 뭐... ^0^
사랑합니다. 세상!!!!!!!
행복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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