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사온 어리굴젓 맛이 좋다!!
금방 지은 따뜻한 밥 위에
그 선홍빛 바다내음을 올려놓으며,
곰실곰실
사는 게 뭐 별로...
행복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얼마 전까지 나는 굴 따위를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익히지 않은 굴을 먹는 일은,
설렁탕 위에 얹혀진 날파 먹는 일만큼이나 드물었던 터.
그럼 어찌하여
비릿한 바다내음 가득한 어리굴젓 따위를
한 통씩이나 사놓고 먹게 되었는가...
나는 모른다.
설명할 수 없다.
그리하여 그저 산다는 것은
그렇게,
설명 불가능한 사소한 취향의 변화를
곰실곰실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불쑥불쑥
느끼는 것이다.
금방 지은 따뜻한 밥 위에
그 선홍빛 바다내음을 올려놓으며,
곰실곰실
사는 게 뭐 별로...
행복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얼마 전까지 나는 굴 따위를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익히지 않은 굴을 먹는 일은,
설렁탕 위에 얹혀진 날파 먹는 일만큼이나 드물었던 터.
그럼 어찌하여
비릿한 바다내음 가득한 어리굴젓 따위를
한 통씩이나 사놓고 먹게 되었는가...
나는 모른다.
설명할 수 없다.
그리하여 그저 산다는 것은
그렇게,
설명 불가능한 사소한 취향의 변화를
곰실곰실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불쑥불쑥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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