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퀼트

베갯잇... 2

오애도 2018. 12. 11. 16:34

한참 전에 부탁 받은 선물용 베갯잇...을 만들었습니다.

순백의 결이 고운 레이스 원단을 바탕천으로 카페 파셋천을 중심으로 화려한 색으로 배색.

괜히 몽그작거리다가 약속 날짜 맞춰서 부랴부랴 만들면서 이 몽그작 병을 고쳐야지... 했습니다.

몇년 전에도 만들었는데 다 그만 잊어버려서 오래전에 올린 사진을 블러그 검색해서 찾아 보고 만들었다는...




52*70 싸이즈

바탕천의 색깔이 훨씬 순백...

선물 받는 이가 무척 감동했다는 전언이 있었습니다.


드러나게 보이는 결과는 딸랑 베갯잇 한쌍 만든 것밖에 없는데 매일매일이 바쁘고 번잡했었습니다.

이번 주는 목요일 연말 모임 하나 있고 아르바이트 갈 일도 없어서 한 주 내내 집에서 곰실곰실할 예정.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 마시는 일도, 멀리 알바 가느라 일요일 아침 한가한 버스 안에 앉아 있어도, 30분 넘게 걸어가 대형 마트에 장을 볼 때도 순간순간, 시간시간이 충만하게 평화롭고 감사한 날들... 입니다.

 

내가 '나'인 것이, 내가 '나'로 살아서, 내가 '내 맘'대로 살 수 있는 자유!!!가 눈물겹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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