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주소 잃은 날씨는 사랑 잃고 방황하는 연인들의 행적처럼 정처 없다.
그렇게 비가 오고
그렇게 바람이 불고
그렇게 햇빛이 나고
삶이나 일상은
늘 그렇게 굴곡져 흐른다.
다른 누구도 그것을 곧게 펼 수 없다.
스스로도 그렇게 굴곡져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빛나는 햇빛처럼 웃는 날과
주룩거리는 빗물처럼 울고 싶은 날과
설렁이는 바람에 빈 마음으로 흔들리는 날이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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