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어제, 그리고 회색빛 아침. 그 속에서 나는...잡념.
오애도
2001. 11. 30. 00:29
어젯밤, 비가 왔는가!!
젖은 땅의 향기가
문틈으로 스미는 아침.
소박하게 마주한 아침밥상엔
참을 수 없는 초라한 삶이 올라 앉았다.
식어가는 국에 말아진
쓸쓸한 일상.
밥 담았던 사발에 찬물 부어
후루룩 마시는 끼니의 의미...
산다는 것은 가끔,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슬퍼지는 걸!
때때로
혼자 있는 시간은
잇사이에 끼인
고춧가루 비치는 거울 같다.
입 벌려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여주지 않는...
한 때의 사랑은
지금쯤 무엇을 할까?
머리 감으려
물 받으며 피식 웃는다.
추억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잊혀지는 것.
이렇게 회색으로
덮인 아침엔...
혹여
수상한 사랑의 흔적이라도 남아있는지
자꾸만 뒤적이는
오래된 기억!
그리하여 나는
호올로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산다는 것의
쓸쓸함으로...
회색빛 아침에 그저 주절주절 했습니다.
날씨가 사람의 정서를 지배하는 것은 알지만 거기서 오는 쓸쓸함이나 적막함도
사치처럼 누릴랍니다.
과장된 감정의 유희처럼 보여도 그래도 가끔인걸요.^^
젖은 땅의 향기가
문틈으로 스미는 아침.
소박하게 마주한 아침밥상엔
참을 수 없는 초라한 삶이 올라 앉았다.
식어가는 국에 말아진
쓸쓸한 일상.
밥 담았던 사발에 찬물 부어
후루룩 마시는 끼니의 의미...
산다는 것은 가끔,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슬퍼지는 걸!
때때로
혼자 있는 시간은
잇사이에 끼인
고춧가루 비치는 거울 같다.
입 벌려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여주지 않는...
한 때의 사랑은
지금쯤 무엇을 할까?
머리 감으려
물 받으며 피식 웃는다.
추억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잊혀지는 것.
이렇게 회색으로
덮인 아침엔...
혹여
수상한 사랑의 흔적이라도 남아있는지
자꾸만 뒤적이는
오래된 기억!
그리하여 나는
호올로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산다는 것의
쓸쓸함으로...
회색빛 아침에 그저 주절주절 했습니다.
날씨가 사람의 정서를 지배하는 것은 알지만 거기서 오는 쓸쓸함이나 적막함도
사치처럼 누릴랍니다.
과장된 감정의 유희처럼 보여도 그래도 가끔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