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애도 2006. 7. 3. 19:39

토, 일요일 죽음의 주말을 보내고 오늘 낮에 보충한다고 잡았더니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리 이게 웬 떡?? 하고는 탱자거렸다. ㅋㅋ

다시 저녁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한 녀석도 안 와서리 ??????..............하면서 있는데 덜렁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언제 끝나냐? 밥먹자.."

"아직 시작도 안 했으..."

"좀 일찍 끝내믄 안되냐?'"

"택도 없는 소리..."

하고는 아무래도 이상해서 대표엄마한테 전활 했다.

"하이고 선생님 죄송해요. 전화 한다는 것이... "

"엥?"

"애들 죄 수련회 갔어요~~진즉부터 전화해야지 해놓고선..." -야들은 초등학생들이라서 시험하곤 상관없다-

하여 뭐 이렇게 보너스같은 쉬는 날이 되긴 됐는데... 흐미...

진즉 이럴 줄 알앗으믄 기타등등 할 거 많았는데 쪼매 찝찝하다.

그래도 인간이 어리석어서 놀으라고 하믄 괜히 좋다. ㅋㅋㅋ. 뭐 이건 보충해줘야 하는 부담은 없고 그냥 돈받는 날이 한 주 쯤 딜레이 되믄 그만이다. ^^;;

 

헬렐레 울랄라 럴럴럴이다.

이틀간 목이 쉬도록 떠들었으니까 쉬라는 하느님의 보살핌이 아닌가 싶다.

사실 낼도 학원알라들 시험 끝나서리 낮에 두어시간 하믄 땡이다. 하여 저녁엔 친구 만나 크으~~ 하기로 했다. ㅋㅋ. 뭐 물론 그 담날은 또 죽음의 날이지만서도...

 

어쨌거나 이번 주만 지나믄 시험은 가을까지는 땡이다.

 

 

어젯밤 꿈에 옷에서 우수수 좀벌레들이 쏟아져서 깜짝 놀랐다.

오래 전에 있었던 겨울 코트였는데 새로 사다 넣은 좀약 탓이었는지 좀벌래들이 많기도 했다. 징그러버라!!!

다른 옷도 파먹은 것은 아니겠지 하고 걱정하다 깼다.

이상한 꿈이야~~ 흠....

 

그리고 작가 김수현씨한테 초댈받아서리 7첩 반상으로 차린 식사대접도 받았다. 이름 비슷한 알라가 있는데 시험에서 일곱과목 대박을 터뜨릴레나?? ㅋㅋㅋ.

 

뭐 나쁜 꿈들은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