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상, 삶, 그리고...

우리 모두의 물입니다!!

오애도 2001. 6. 12. 00:05
가문 날이 계속됩니다

윤사월이라서 더 가물다고 합니다.

사월이 일년 중 가장 가문 달인데, 그것이 둘이나 있

으니 가뭄도 두배인 모양입니다.

방송에선 물을 보내자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을 보낼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아무리 과학이 발달을 해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보냅시다. 집에서는 콸콸 안틀어 놓으

면서, 대중 목욕탕에서는 콸콸 틀어놓고 양치질하고

옆사람하고 수다떨고, 두번만 헹구어도 되는 것들을

헹구고 또 헹구고... 물은 다 똑같습니다. 집에서 쓰

는물이나, 대중 목욕탕의 물이나... 그리고 그 물은

내 물, 남의 물이 아니라 바로 우리 모두의 물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자식들이 마시고 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