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애도 2005. 12. 16. 11:29

황우석 사건? 파문?파동?해프닝??? 을 보며 씁쓸하다.

부화뇌동같은 대처도 우스웠고 막판 뒤집기처럼 다시 뒤집히는 상황에서 또 우우거리는 상황도 기가 막히다.

우왕좌왕이라는 말이 딱이다.

늘 지나친 열광은 뒤끝이 쓰고 맵다.

또한 지나친 삐딱함은 느글거리고 역겹다. 물론 팔짱끼고 까딱거리는 것도 재수없다.

본질과 현상은 충분히 다르거나 다를 수 있다. 현상에만 급급하고 본질조차 현상에 휘둘려 호도되는 경우야 어디 한 두번이겠는가마는 말이다. 허긴 또 어느 것이 본질이냐도 심히 의심스럽군. 뭐 그렇긴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식의 존재 방식이라면 적어도 규정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본질은 존재하는 것 아닌가?-뭔 소리냐??- 쉬운 얘기로 본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느 것이 본질이냐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여 본질에 관한 정의와 확인은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나는...

다만 중심을 잡고 서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부박한 민심이랄지 국민성이랄지 혹은 사람 맘이랄지가 씁쓸한 아침....